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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광장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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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title><![CDATA[[인사]메디팜스투데이]]></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5561</link><description><![CDATA[[서울=뉴시스]<br /><br />▲편집국장 천승현<br />]]></description><pubDate>Tue, 06 Oct 2026 13:34:47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5561</guid><dc:creator>황재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한국 최초 유럽 데뷔'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별세]]></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5504</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6344_web.jpg?rnd=20261006123816"/></p><br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한국인 최초 유럽 무대에 섰던 메조소프라노 김청자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br /><br />6일 유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께 용인 성루카병원에서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br /><br />1944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진명여고를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레오폴트 모차르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했다. <br /><br />1970년 한국인 최초 유럽 오페라 무대에 올랐고, 스위스 베른오페라단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또 독일 카를스루에 오페라단, 뒤셀도르프 오페라단 전속 단원으로 활동하며 바그너, 베르디 등 작품에 참여했다. 뉴욕,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등에서 독창회를 갖기도 했다.<br /><br />성악가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나섰다. 1973~1978년 중앙대와 연세대 성악과 교수를 거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했다. <br /><br />한예종 정년퇴임 이후 아프리카 말라위로 떠났다. 이곳에서 교육과 봉사활동을 이어갔고, 이러한 공로에 삼성생명공익재단으로부터 여성창조상을 받았다.<br /><br />한예종은 2011년 고인과의 인연으로 음악, 무용, 영상 등 예술 실기교육 워크숍과 현지인과의 합동공연을 갖기도 했다.<br /><br />유족으로는 색소폰 연주자이자 독일 안드로메다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아들 다니엘 글라첼이 있다. 빈소는 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가회동성당 공원묘지.<br />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description><pubDate>Tue, 06 Oct 2026 13:12:58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5504</guid><dc:creator>조기용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사]한국교육개발원]]></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5315</link><description><![CDATA[[세종=뉴시스]<br /><br />◇한국교육개발원<br />▲예산기획실장 송지훈 ▲총무·계약실장 김민지 ▲학생·학부모연구실장 송효준<br />]]></description><pubDate>Tue, 06 Oct 2026 11:05:05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5315</guid><dc:creator>용윤신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부고]이동기(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씨 장인상]]></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5194</link><description><![CDATA[[수원=뉴시스]  ▲윤도근씨 별세, 이동기(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씨 장인상=6일, 강원도속초의료원장례식장(강원도 속초시 영랑호반길 3 ),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장지 속초추모공원봉안당. 033-630-6016<br />]]></description><pubDate>Tue, 06 Oct 2026 10:25:57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5194</guid><dc:creator>양효원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사]외교부]]></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4986</link><description><![CDATA[[서울=뉴시스]<br /><br />▲언론담당관실 공보팀장 김현오<br />]]></description><pubDate>Tue, 06 Oct 2026 09:23:46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4986</guid><dc:creator>유자비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사] 중앙신문]]></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4951</link><description><![CDATA[[서울=뉴시스]<br /><br />◇편집국<br />▲편집국장 겸 정치사회에디터 남상훈 ▲금융증권부장(부국장) 김경원 ▲생활경제부장(부국장) 김훈기 ▲뉴미디어부장 김현정<br />]]></description><pubDate>Tue, 06 Oct 2026 09:18:45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6_0003814951</guid><dc:creator>박영주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사]한국폴리텍대학]]></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4_0003813964</link><description><![CDATA[[서울=뉴시스]<br /><br />◇지역대학장 임용<br />▲강릉캠퍼스 지역대학장 유재길 ▲아산캠퍼스 지역대학장 배규환 ▲익산캠퍼스 지역대학장 장현희<br />]]></description><pubDate>Tue, 06 Oct 2026 06:0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4_0003813964</guid><dc:creator>강지은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부고]배혜숙(창녕군 이방면 산업경제팀장)씨 부친상]]></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601</link><description><![CDATA[[창녕=뉴시스]  ▲배병오씨 별세, 배혜숙(창녕군 이방면 산업경제팀장)씨 부친상·이경환(창녕군 문화예술과 팀장)씨 장인상 = 5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대로 120 창녕전문장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55-532-4445<br />]]></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19:00:54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601</guid><dc:creator>안지율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사]고용노동부]]></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385</link><description><![CDATA[[서울=뉴시스]<br /><br />◇국장급 전보<br />▲경기지방노동청장 양정열<br />]]></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13:57:58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385</guid><dc:creator>고홍주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부고]이병석(창녕군 성산면장)씨 장인상]]></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379</link><description><![CDATA[[창녕=뉴시스]  ▲임채영씨 별세, 이병석(창녕군 성산면장)씨 장인상 = 5일, 합천군 대양면 대야로 737-20 합천고려병원장례식장 2층 1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장지 진주시 안락공원. 055-931-4464<br />]]></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13:07:34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379</guid><dc:creator>안지율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사]문화체육관광부]]></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356</link><description><![CDATA[<br />[서울=뉴시스] 
◇과장급<br /><br />▲관광정책실 관광정책관 관광정책과장 이정현 ▲국민소통실 디지털소통관 디지털소통정책과장 강지은 ▲관광정책실 관광정책관 관광산업진흥과장 이성은<br />]]></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12:07:5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356</guid><dc:creator>김주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부고]장성문(용인시의회 의정담당관)씨 부친상]]></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274</link><description><![CDATA[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장만기씨 별세, 장성문(용인시의회 의정담당관)·장성모씨 부친상=5일, 문경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 장지 문경예송원 1(산북면 호암리 선영). 054-555-1234<br />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10:27:15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274</guid><dc:creator>이준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부고]이현행(뉴시스 전남광주본부 기자)씨 외조모상]]></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235</link><description><![CDATA[[전남광주=뉴시스] ▲오점임씨 별세, 이현행(뉴시스 전남광주본부 기자)씨 외조모상 = 4일, 전남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301호,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광산구 본량동 선영. 062-572-1000<br />]]></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09:54:48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235</guid><dc:creator>양시원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사]국가보훈부]]></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211</link><description><![CDATA[[서울=뉴시스] <br /><br />◇국장급<br /><br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윤휘탁<br />]]></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09:24:29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211</guid><dc:creator>남빛나라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거창한 공급 숫자보다 '정직한 진도율' 보여줄 때[기자수첩]]]></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2_0003813036</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02254790_web.jpg?rnd=20261002170358"/></p>[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결국 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17.6%로, 종전 최장 기록이었던 문재인 정부 당시 기록(85주·7.7%)의 두 배를 웃돈다.  <br /><br />더 눈여겨볼 대목은 상승의 내용이다. 이번 상승장은 과거와 달리 강남이 끌고 가는 시장이 아니다. 강남3구와 용산구가 하락하거나 상승폭을 줄이는 동안 성북구·동대문구·노원구·도봉구 등 외곽과 중저가 지역이 서울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br /> <br />집값 상승을 부추긴 요인은 유동성과 전월세난 등 다양하지만,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로는 &#039;입주 물량 가뭄&#039;이 꼽힌다. 정부 역시 2022~2024년 착공 물량이 줄면서 쌓인 공백이 지금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br /><br />누적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지난 1년간 내놓은 공급대책만 해도 규모는 상당하다. 지난해 9·7 공급대책에서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가구 착공 계획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서울·수도권 도심에 6만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8월에는 수도권 23만가구 추가 공급을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가구를 공급하는 주거안정플랜도 내놨다.<br /><br />문제는 계획과 실행 사이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요자가 기다리는 건 &#039;입주할 집&#039;인데, 정부가 쏟아낸 수많은 공급계획이 현재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br /><br />정부가 매월 인허가와 착공 등 공급 관련 통계를 내놓고 있지만 이를 개별 사업과 지역별 진척 상황으로 연결해 기존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br /><br />구체적인 진도표가 보이지 않는 사이 부각되는 건 사업 지연이나 주민 반발 같은 파편적인 소식이다. 3기 신도시 일부 사업지구는 입주 일정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밀리고, 과천과 태릉, 염창 등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에서는 주민들의 반발이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br /><br />발표된 공급 숫자와 시장이 체감하는 현실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고 실수요자들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급 계획이 수정되거나 사업이 지연되는 모습을 국민들은 이미 여러 차례 경험했다.  <br /><br />주택 공급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속도와 신뢰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이 실제 착공과 분양을 거쳐 입주로 이어진다는 확신이 있어야 수요자들도 불안해 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br /> <br />그런 점에서 최근 한성숙 국무총리가 주문한 &#039;주택공급 디지털 상황판&#039;은 가뭄 속 단비처럼 반갑다. 한 총리는 지난달 30일 주택정책 관계장관들에게 국민이 공급 진행 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별 이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도 2주마다 공급 상황을 알리는 브리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r /><br />이제 중요한 것은 상황판 존재 자체보다 공급계획의 이행 상황을 얼마나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보여주느냐다. <br /><br />이행 경과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이나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도 드러날 수 있다. 정부로선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사업별 진행 단계와 지연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어는 단계에서 병목이 생겼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다. <br /><br />지금은 거창한 공급 숫자보다 정직한 진도표가 필요한 시점이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09:0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2_0003813036</guid><dc:creator>정유선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터뷰] 이지수(LEE JISOO), 가시 껴안고 피워낸 다정한 긍정…마침내 닿은 단단한 노래]]></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4_0003814086</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473_web.jpg?rnd=20261005064536"/></p>[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상처와 결핍을 숨기는 데 급급했던 사람이 기꺼이 자신의 가시를 긍정하기 시작할 때, 삶은 비로소 단단하고 아름다운 노래가 된다.<br /><br />일본 대세 걸그룹 &#039;하나(HANA)&#039;의 한국인 멤버 이지수(LEE JISOO)가 그런 경우다. 그는 9월8일 솔로 데뷔 싱글 &#039;미스매치(MISMATCH)&#039;를 발매했다. 팀 내 첫 솔로 주자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039;미스매치&#039;와 수록곡 &#039;무비 스타(Movie Star)&#039; 등 두 곡이 실렸다.<br /><br />이지수는 한국어와 영어를 엮어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전적 서사를 녹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좋아하는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과 팬들에게 전하는 러브레터 같은 곡들이다. &#039;무비 스타&#039;에는 그룹 하나를 프로듀싱한 한국계 일본 래퍼 겸 프로듀서 챤미나(CHANMINA)가 힘을 보탰다.<br /><br />이지수가 속한 하나는 7인조 그룹으로 일본 현지에서 &#039;로즈(Rose)&#039; &#039;블루진스(Blue Jeans)&#039; 등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연말 일본 최고 권위의 &#039;제76회 NHK 홍백가합전&#039;에 출여하기도 했다. 이지수는 팀 내 유일한 한국인 멤버다.<br /><br />그런데 이지수는 2023년 길었던 음악과의 짝사랑에 다정하게 마침표를 찍으려 했다. 자신과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며 타협하기보다, 차라리 깊이 사랑했던 것을 훼손하지 않은 채 남겨두고 싶었던 애틋한 고집이었다. 그러나 운명은 끝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039;안 돼(NO)&#039;를 들이밀며 웅크려 있던 그를 세상 밖으로 건져 올린 건, 역설적이게도 세상의 모든 &#039;노(NO)&#039;를 부정하는 오디션 &#039;노 노 걸스(No No Girls)&#039;였다.<br /><br />그곳에서 지수는 프로듀서 챤미나의 온기 어린 조언과 멤버들과 연대를 통해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기대는 법을, 그리고 데뷔곡 &#039;로즈(Rose)&#039;의 노랫말처럼 가시투성이인 자신마저 떳떳하게 껴안는 법을 배웠다.<br /><br />스스로를 향한 치열한 의심은 그가 가진 가장 빛나는 무기다. 화려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룹 하나 안에서 지수가 흔들림 없는 고요한 중심(동중정·動中靜)을 잡아줄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누구보다 깊이 요동쳐 본 사람이기 때문이다. 매 순간 자신이 진정 성실한지 묻고 또 묻는 그 엄격한 자기 검열은, 실은 그가 얼마나 음악 앞에 티 없이 순정한지를 증명하는 흔적이다.<br /><br />&quot;될 때까지 하니까 되더라.&quot; 한때 포기의 문턱까지 갔던 이가 머쓱하게 웃으며 건넨 이 고백은 이토록 뭉클하고 든든하다. 이제 그는 억지로 꾸며내지 않은 본연의 목소리와 밴드 사운드를 품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스스로 그어뒀던 한계를 다정하게 부수고 마침내 온전한 긍정에 가닿은 사람. 가장 고요하고도 단단한 얼굴을 한 이지수와 7월 한여름 서울에서 마주 앉았다. 가을을 앞두고 그녀와 노래가 단단하게 여물어 가는 시점이었다.   <br /><br />-지수 씨는 자기 관리도 잘하시는데, 먹는 거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 오실 때마다 평소 리스트업 해놓은 곳들 찾아가신다면요?<br /> <br />&quot;먹는 거 진짜 좋아해요. 가지고 있는 맛집 리스트가 엄청 많거든요. 지난 번엔 시간이 조금 생겨서 대전에 다녀왔어요. 망고 케이크 사고, 떡볶이 먹고, 한국 피자 먹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촬영이 있어서 못 먹었습니다.&quot;<br /><br />-저도 진짜 빵 좋아하는데요. 특히 페이스트리 종류요.<br /><br />&quot;스페인에서 들어온 모 베이커리 페이스트리가 진짜 맛있대요.&quot;<br /><br />-완전 전문가시네요. 하하. 우선 하나가 결성하게 된 챤미나 프로듀서의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039;노 노 걸스(No No Girls)&#039; 얘기부터 해야 할 거 같아요. 지수 씨 활동의 밑거름이 된 프로그램인데, 지금 돌아보면 이 프로그램은 지수 씨에게 어떤 의미가 됐어요?<br /><br />&quot;타이밍이 운명적으로 다 맞아 떨어졌어요. 사실 전 원래 한국에서 살았으니, 일본에서 개최하는 오디션에 쉽게 지원을 할 일이 없잖아요. 2023년 우울하고 마음이 많이 불안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조금씩 회복해서 친구랑 산책을 하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챤미나 프로듀서 님 음악을 추천해줬어요. 그 한 달 뒤엔 일본에 사는 다른 친구가 저한테 이 오디션 얘기를 해줬습니다. 사실 당시 &#039;이제 음악을 그만해야겠다&#039; 생각을 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데뷔까지 하게 됐죠. 제게는 터닝 포인트이자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에요.&quot;<br /><br />-정말 운명적이네요.<br /><br />&quot;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전엔 제가 일본어도 못 했었거든요. 마음이 불안했을 당시 방 안에 틀어박혀서 애니메이션을 엄청 많이 봤어요. 원래는 보지 않았었어요. 그렇게 보다가 갑자기 일본어가 들리게 된 거예요. 그래서 오디션에 도전할 용기를 낼 수 있었죠. 애니메이션 입문은 &#039;더 퍼스트 슬램덩크&#039;였어요. 영화관에서만 10번을 봤어요. 이후 일본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쭉 보기 시작했고 그 다음부터는 닥치는 대로 다 봤어요.&quot;<br /><br />-음악을 왜 포기하려고 했었어요?<br /><br />&quot;국내에서 연습생 생활을 좀 했었어요. 너무 좋아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거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근데 방향성이 달라서 회사를 나오게 됐어요. &#039;다른 회사에 들어가서 나랑 잘 맞지 않는 음악을 하더라도 자리 잡고 나서 그때 하고 싶은 거 하자&#039;라고 마음을 먹었죠. 그런데 제가 생각보다 고집이 세서 그게 잘 안 되는 거예요. 정말 감사하게 제안을 주신 곳들도 정말 많았고, 같이 하자고 말씀해 주신 분들도 계셨는데 제 안에서는 상황들이 납득이 잘 안 됐던 거죠. &#039;내가 여기에 맞는 사람인가&#039;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리고 &#039;이거다&#039; 싶은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 상황이 반복이 되니까 이 길이 아닌가 싶어서, 다른 것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quot;<br /><br />-당연히 그러면 지칠 법도 하죠. 고생하셨습니다. 어렸을 때는 어떤 음악들을 주로 많이 들었어요?<br /><br />&quot;유치원 갈 때 엄마가 차로 태워다 줬는데, 그때부터 해외 힙합 같은 것을 많이 들었어요. 하하. 한국 대중가요도 많이 들었는데, 엄마가 팝을 많이 좋아하셔서 해외 음악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quot;<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474_web.jpg?rnd=20261005064620"/></p>-데뷔 1년 만에 완전 스타가 돼 버렸잖아요. 이후 뉴욕에 갔다가 더 자유스러움을 느꼈더라고요.<br /><br />&quot;저는 아무래도 약간 주변 시선을 신경을 되게 많이 쓰는 편이에요. 그런데 뉴욕에선 이어폰 끼고 너무 신나서 노래를 부르며 막 돌아다녀도 아무도 저한테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그때 &#039;생각보다 사람들은 주변에 관심이 없구나&#039; 혹은 &#039;이렇게 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는구나&#039;라는 걸 느껴서 좀 마음이 편해졌었습니다.&quot;<br /><br />-제가 지수 씨를 이렇게 대면한 건 처음이지만, 활동하시는 거나 노력하시는 거 보면 되게 단단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래서 &#039;가시투성이인 내 마음은 네 것이 아니야&#039; 등의 노랫말이 담긴 하나 데뷔곡 &#039;로즈&#039;가 남다르게 느껴졌을 거 같아요.<br /><br />&quot;&#039;로즈&#039; 처음 들었을 때 엄청 울었어요. 일단 멜로디부터도 너무 좋았고 가사를 보니까 더 좋았죠. 일본어로는 &#039;토게 다라케데모(トゲだらけでも)(가시 투성이라도)&#039; 가사가 특히 그랬어요. 저는 사실 늘 뭔가 결점이나 부족한 점을 숨겨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드러내는 걸 싫어하는 편이었어요. &#039;로즈&#039; 가사에서는 그런 부분도 아름다운 나의 한 부분으로 인정을 하고 남들 앞에 떳떳하게 보여주겠다고 노래하니까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저 스스로 다짐을 하게 되죠. 늘 그런 마음가짐을 항상 유지하는 게 어려운데, &#039;로즈&#039;가 저를 구해주는 음악 같아요.&quot;<br /><br />-지금 지수 씨 말 듣고 생각한 건데, 뮤지션 분들은 균형이 되게 어려울 것 같아요.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팬들, 대중과 소통할 때는 자신의 연약한 부분을 어느 정도 드러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그 균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거 같아요.<br /><br />&quot;아티스트로서 그런 고민을 하기 이전에 원래 전 주변 사람들한테도 그런 걸 공유를 안 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부터 조금씩 바꿔 나가려고 노력도 많이 했죠. 실제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이나 연약한 부분을 공유하는 걸 조금씩 배웠어요. 지금도 멤버들이랑 같이 활동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그 힘들던 시기에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부모님에게 제 상황을 공유하고 친구들한테도 얘기를 했었거든요. 당시 &#039;이 얘기를 해도 되는구나&quot;라는 걸 처음 느꼈어요. 다만 그 이후로도 자주 속 마음을 얘기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039;노노걸스&#039; 오디션 5차 심사였던 거 같은데 챤미나 PD님께서 심사가 끝나고 저한테 해 주신 피드백이 &#039;좀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주변 사람들한테 기대라&#039;였어요. 이후로 조금 더 마음의 문을 열고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한테도 속마음을 공유하고자 했습니다.&quot;<br /><br />-지수 씨는 생각도 깊고 고민도 많이 하시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작사도 하시게 된 거 같아요. 작사에 참여한 하나의 &#039;배드 러브(BAD LOVE)&#039;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어떤 말을 할까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다고 들었어요. 이 노랫말이 반대로 누군가한테 가닿는다는 걸 깨달으신 뒤엔 글을 쓰는 사람, 아티스트로서 책임감도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br /><br />&quot;사실 데뷔가 결정된 순간부터 제가 가장 의식한 부분이 책임감이었어요. 프로 아티스트로서 데뷔를 한다는 건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는 거니까요. 누군가한테 노래가 가닿는다면 더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라는 생각을 항상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좀 무섭기도 했어요. 근데 제가 작사에 참여한 &#039;배드 러브&#039;를 들으시고 &#039;위로가 됐다&#039; &#039;힘이 됐다&#039;고 반응하시는 걸 보면서 &#039;실제로 내가 하고 싶은 얘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반응이 돌아오니 내 평소 행동도 조심해야겠다&#039;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저는 걱정이 많은 편이거든요. 영향이 실제로 있는 게 눈으로 보여지니까 더 걱정이 되는 거예요. 가사를 쓴다는 건 사실 제 모든 게 드러난다는 거잖아요. 평소 행실도 똑바로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quot;<br /><br />-아티스트로 사는 건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br /><br />&quot;저 역시 아직도 자신이 없어요.&quot;<br /><br />-지수 씨는 이미 잘하고 있고 주변에서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죠. 하나의 &#039;블루 진스&#039; 역시 지수 씨처럼 꾸밈없고 솔직한 이야기가 이 노래의 힘이었습니다.<br /><br />&quot;챤미나 PD님께서 써주신 곡인데요. 멜로디도 너무 좋지만 말씀해 주신 것처럼 꾸밈없는 솔직한 내용을 담았죠. 개인적으로 진짜 이 곡이 좋았던 부분은 꾸밈 없는 그 위에 멤버들 목소리가 한 명 한 명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어요. 가사를 챤미나 PD님께서 저희를 생각하면서 쓰신 거라고 말씀을 해 주셔서 &#039;솔직하게 뭔가를 써내면 역시 듣는 분들도 느끼게 되는구나&#039;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됐죠.&quot;<br /><br />-이제 일본어도 너무 잘하시니까. 일본어로 감정 표현할 때와 한국어로 마음을 꺼내 놓을 때 어떤 지점들이 다른가요?<br /><br />&quot;이제 일본어도 많이 익숙해지긴 했는데 역시 모국어다 보니까 한국어는 노래로 표현을 할 때도 그렇고 이렇게 인터뷰를 할 때도 그렇고 한 겹 더 벗겨지는 느낌은 있는 것 같아요. 사고를 한 번 더 안 거치니까요.&quot;<br /><br />-불과 2~3년 동안 일본어를 어떻게 그렇게 잘 할 수가 있어요?<br /><br />&quot;말씀드린 것처럼 애니메이션을 정말 많이 봤는데 한국어를 듣는 것보다 일본어를 듣는 일이 많을 정도로 많이 봤어요. 짧은 기간 안에 50개 이상을 봤었어요.&quot;<br /><br />-지수 씨 같은 뮤지션은 귀가 트이는 건 남다르니까…<br /><br />&quot;오디션 가기 전에 따로 공부를 하기도 했어요. 그 때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였는데 전화로 일본어 수업을 받고 전화 일본어를 들으면서 노트 필기했던 걸 공강 시간에 계속 다시 보고 했죠. 또 저는 전공이 보컬이니까 연습실을 빌릴 수가 있어 가지고 그곳에서 전화 일본어를 다시 하고. 대중교통 타고 오가며 계속 노트 필기를 했어요. (일본 오디션)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 나올지 모르니까 &#039;아, 이런 질문 나오지 않을까&#039; 계속 생각하며 적어 연습했죠.&quot;<br /><br />-물론 이처럼 언어도 중요하지만 모든 언어를 다 뛰어넘는 공통된 감정이 들어가 있는 노래의 힘이 정말 큰 거 같아요.<br /><br />&quot;어렸을 때부터 해외 아티스트의 곡을 들으면서도 저도 느꼈어요. &#039;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는데 이렇게 감동적이라니&#039;라고요. &#039;역시 감정이라는 게 뭔가 말로만 전달이 되는 게 아니구나, 목소리를 통해서 전달이 많이 되는구나&#039;를 실감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들으면 가사도 당연하지만 결국 음악을 고르게 되는 기준은 그 아티스트의 목소리였거든요. 음색, 톤, 감정이 어떤 식으로 전달되는지를 관심 깊게 보는 걸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 역시 음색이나 톤에 더 신경을 쓰게 됐어요.&quot;<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477_web.jpg?rnd=20261005065258"/></p>-지수 씨는 얘기하듯이 노래를 합니다. 노래의 서사가 그래서 더 잘 와 닿아요.<br /><br />&quot;그게 되고 있다면 정말 감사한 일인데요. 저는 역시나 생각이 너무 많아요. 제가 연습생 때 제일 많이 들었던 피드백이 &#039;지수는 너무 노래하는데 생각하고 있는 게 보여&#039;였거든요. 그런데 저도 알고 있긴 했어요. &#039;이렇게 불러야지&#039; 해도 생각이 많아져요. 그러다가 언제 한 번 제가 너무 아파서 울면서 평가를 본 적이 있었어요. 진짜 너무 힘들었던 그날 눈물이 안 멈춰서 울면서 노래를 불렀어요. 안 울고 부르고 싶어서 다시 한 번 부르겠다고 부탁 드렸죠. 그런데 울면서 부를 때가 훨씬 좋다는 피드백이 나온 거예요. 그때는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들었거든요. &#039;지금까지 평가 중에 제일 좋았어&#039;라고 하셨죠. 그때 이후로는 &#039;생각을 하면 진짜 다 드러나는구나.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게 제일 좋구나&#039;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quot;<br /><br />-지수 씨는 장점이 많지만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장점은 차분한 정서 같아요. 지수 씨가 팀 안에서 동중정(動中靜) 같은 아우라도 있고요. 그런 부분들로 인해 고요하게 중심을 잡아준다는 평도 현지에서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br /><br />&quot;퍼포먼스, 노래에 있어서 굉장히 파워풀하게 강점인 멤버들이 많잖아요. 근데 저는 좋아하는 음악이나 그런 것도 그렇게 파워풀한 쪽은 잘 안 듣기도 하고. 그리고 전 원래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를 생각을 안 했었으니까 사실 그건 제 강점이 아니죠. 무엇보다 같은 팀이라도 대비가 있어야지 색깔이 뚜렷하게 명확해지잖아요. 예를 들면 낮은 게 있어야 높은 게 있는 거고, 따뜻한 게 있어야 차가운 게 있는 거고. 대비가 있어야 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성격이나 좋아하던 음악이 팀과 잘 맞아 떨어지고 멤버들이랑 대비를 이룰 수 있어 그 부분을 초반에 의식한 건 사실이에요.&quot;<br /><br />-지수 씨의 또 다른 장점은 성실성이에요.<br /><br />&quot;하지만 그건 스스로도 늘 의심을 해요. &#039;내가 지금 성실한가, 내가 성실한 사람이 맞나&#039;라고요.&quot;<br /><br />-일본어를 빠른 시간 안에 배운 것만 봐도 엄청 성실한데…<br /><br />&quot;&#039;내가 지금 열심히 했나&#039;라고 계속 의심해요.&quot;<br /><br />-그게 성실함의 비결이네요. 왜냐하면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의심을 안 하니까요.<br /><br />&quot;저는 좀 의심이 많아요, 스스로한테 &#039;너 진짜 열심히 했니?&#039;라고 계속 묻는 게 있어서 엄청 괴로워요. 그런데 최근엔 저 자신을 놓아줄 때가 있어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가지고요.&quot;<br /><br />-현명해지는 거네요.<br /><br />&quot;프로 아티스트로서 체력 관리나 건강 관리도 제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체력이나 건강을 해칠 정도로 뭔가를 하면 안 된다라는 인식이 생겨서요. &#039;지금 내가 이렇게 피곤한데 무리하면 내일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039;라는 생각이 스토퍼로 작용을 해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몸이 약해서 연습을 못하면 주변에 민폐를 끼치게 되는 일이 생기니까요.&quot;<br /><br />-챤미나 씨는 프로듀서일 뿐 아니라 멘토죠? 한국 정서에 대해서도 아시는 분이니까요.<br /><br />&quot;진짜 너무너무 감사한 분이에요.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항상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 주시는 분이에요. 너무 존경하지만 진짜 가족같이 사랑하는 존재예요.&quot;<br /><br />-나중에 지수 씨도 훌륭한 멘토나 프로듀서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요.<br /><br />&quot;전 자신은 없어요.&quot;<br /><br />-챤미나 씨에 대해 가족 같이 느끼는 지점은 어느 부분이에요.<br /><br />&quot;어떻게 그런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멀리까지 내다 보시죠. 무엇보다 제 자신도 모르는 저를 어떻게 이렇게까지 잘 아실 수 있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거든요. PD님이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해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적인 것뿐 아니라 진짜 너무너무 사람으로서 존경합니다.&quot;<br /><br />-하나 얘기를 다시 해보면 작년에 데뷔를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성과를 냈어요. NHK &#039;홍백가합전&#039;까지 출전했죠.<br /><br />&quot;저도 잘 안 믿겨요. 아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보다 멤버들이 크게 느낄 텐데 저는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니까 제 주변 사람들은 일본에 살고 계시는 분들보다는 &#039;홍백가합전&#039; 출전에 대한 실감이 덜하죠. 일본 인터뷰에서 여러 번 얘기하긴 했는데, &#039;홍백가합전&#039; 기자회견 이후 다른 멤버들 휴대폰엔 정말 연락이 많이 와 있었는데, 제 휴대폰엔 연락이 전혀 안 와 있었어요. 하하. 그럼에도 전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을 해요.&quot;<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476_web.jpg?rnd=20261005065226"/></p>-이렇게 처음부터 뜨면 금방 들뜰 것 같기도 한데, 지수 씨 포함 하나 멤버들은 참 차분해요.<br /><br />&quot;&#039;너무 들뜨면 안 돼&#039;라는 말을 저희끼리 정말 많이 해요. 감사한 일들이 많을 때 들떠서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는 일이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죠. 우리가 음악적인 게 아닌 부분에서 실수를 해서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이 저평가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마음이에요. &#039;인간적으로 살자&#039;는 게 중요하지만 너무 지레 겁먹지는 말자고 얘기하죠. 잘못된 일이나 너무 치사한 일은 절대 하지 말자는 결심도 매번 하고요. 그거는 PD님의 가르침이기도 해요. 인간적인 삶을 살되,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의 삶을 살되 나쁜 짓, 치사한 짓 하지 말자고. 그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좀 들뜰 것 같으면 다 같이 모여서 &#039;우리 그러면 안 될 것 같은데&#039; 하고 서로를 잡아줘요.&quot;<br /><br />-솔로 데뷔 싱글은 어떤 색깔입니까.<br /><br />&quot;제가 밴드 곡을 좋아해서 밴드 사운드가 났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이 있었어요. 그리고 솔직하게 가사를 쓰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요. 오디션을 통해서 그룹 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피드백과 반응을 받잖아요. 그런데 제가 원래 어떻게 노래를 했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 거예요. 이런저런 의견을 보다 보니까 그랬죠. 이번 곡을 녹음하면서 제가 원래 어떻게 노래를 했는지에 대해 찾은 거 같아요. 저의 목소리가 그대로 담긴 밴드 사운드의 곡입니다. 이번에 또 제가 솔로로 데뷔를 하게 된다면 작업하고 싶었던 분이 있는데, PD님께서 바로 그분께 연락을 하셔서 미팅을 잡아주신 거예요. 그분이랑 너무 감사하게도 작업을 하게 됐죠. 작업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새벽까지 했어요.&quot;<br /><br />-&#039;하나&#039;의 지수랑 솔로 가수 지수 씨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뭐예요?<br /><br />&quot;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라고 하면 일단은 제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게 제일 큰 차이점이죠. 조금 더 개인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팀에선 제 앞과 뒤에 오는 멤버의 목소리를 생각해야 하는데 솔로에선 그런 밸런스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전체적으로 제 목소리만, 제가 하고 싶은 것만 담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룹에 있을 때도 하고 싶은 거 웬만하면 다 하고 있긴 해요. 저희 그룹이 제일 중요시하는 게 각자의 개성이라서 사실 엄청나게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또 저희 팀의 장점인 것 같기도 해요. 개인인 저랑 그룹의 제가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 멤버들이 다 각자 있는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는 게 저희 팀 환경입니다.&quot;<br /><br />-음악을 포기하려고 했던 2023년 지수 씨에게 지금 가을 솔로 무대에 서는 지수 씨가 편지를 써준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어요.<br /><br />&quot;될 때까지 하니까 되더라. 애썼다.&quot;<br /><br />-최고의 말이네. 그때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상상도 못했던 거잖아요.<br /><br />&quot;그렇죠, 일본에서 데뷔해서 한국에도 또 이렇게 솔로 가수로 나설 줄은…. 저는 원래 열심히 하면 다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039;뭐든지 열심히 하자&#039;가 늘 좌우명이었는데, 음악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 같길래 &#039;아,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게 있구나 포기하자&#039; 했었어요. 그런데 역시 될 때까지 하니까 되더라고요. 타이밍이나 운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끝까지 하니까 되긴 되더라고요.&quot;<br /><br />-음악이 아직도 좋아요? 많이 좋아요?<br /><br />&quot;좋아요. 너무 싫을 땐 너무 싫죠. 너무 작업이 잘 안 풀리거나 할 때요. 그런데 이어폰이 없으면 어디 잘 못 가거든요. 너무 좋은 음악 발견하면 너무 좋고, 목소리가 잘 담겼을 때도 또 너무 좋고요. 하하.&quot;<br /><br />-아까 지수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가끔은 뭐든지 거리감을 가지는 것도 필요한 거 같아요.<br /><br />&quot;중요한 일이죠. 지금 가족과 따로 사니까 더 애틋해지기도 했고요. 근데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음악도 그렇죠.&quot;<br /><br />-하나의 &#039;펜타포트 록 페스티벌&#039; 무대는 어떻게 준비했어요.<br /><br />&quot;제가 제일 많이 기대할걸요. 아무래도 저는 인천 출신이고 직접 3일권을 사서 가기도 했어요. 제가 그 무대에 서게 돼 진짜 감개무량입니다. 가족들도 엄청 났어요. 제 고향이자 첫 한국 무대이고 록 페스티벌이라 밴드 세트로 무대를 꾸미니까 너무 기대가 커요. 첫 한국 무대라 기대도 됩니다. 한국어로 관객 분들이랑 소통해 본 적이 아직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를 잘 모르겠어요. 제가 한국말을 잘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quot;(해당 인터뷰는 펜타포트 출연 전에 진행됐다.)<br /><br />-혹시 마지막으로 제가 못 드린 질문이나 지수 씨가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br /><br />&quot;해명 혹은 부연 설명인데요. 오디션에서 &#039;노(NO)라고 들은 경험이 무엇인가요?&#039;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039;제가 나이 때문에 노(NO)라고 들었다&#039;라는 내용으로 일본 방송에 나갔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일본어가 더 부족했으니까 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으로, 제가 대답하고 싶었던 의도랑 다르게 전달이 된 거예요. &#039;한국에서는 역시 나이가 좀 있으면 꿈을 이루기가 어렵구나&#039;라는 반응이 많이 나와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저한테 기회를 주신 분들도 너무 많았는데 너무 실례를 한 것 같고요. 사실 나이 때문에 걱정을 한 건 저였거든요. 한 해 한 해 지나갈 때마다 &#039;내가 앞으로 잘 할 수 있을까&#039;라고 걱정을 했던 건 사실 저였는데… 그런 뜻이 잘 전달이 안 됐어요. &#039;저 이제 나이가 있어서 데뷔하기엔 좀 늦지 않았나요&#039;라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주변에 &#039;전혀 안 그렇다. 너 솔로도 하고 그럴 거 아니냐. 너 전혀 안 늦었어&#039;라고 조언을 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특히 계속 &#039;노(NO)&#039;라고 말했던 저 스스로한테 &#039;나이, 연령, 키, 몸무게 전혀 상관없습니다. 모두 괜찮습니다&#039;라고 말해 주는 &#039;노노걸스&#039;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에 제 태도, 마음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quot;<br />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07:0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4_0003814086</guid><dc:creator>이재훈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터뷰]정성일 "'천석중'이라는 새 이름 얻었죠"]]></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4_0003814043</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4/NISI20261004_0002255431_web.jpg?rnd=20261004184103"/></p><br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quot;예전에는 길을 가면 &#039;하도영이다&#039;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039;천석중이다&#039;라고 해주세요. &#039;메이드 인 코리아&#039;는 하도영 이후 천석중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준 작품이죠.&quot;<br /><br />배우 정성일(46)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디즈니+ 시리즈 &#039;메이드 인 코리아&#039; 시즌2가 남긴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br /><br />&#039;메이드 인 코리아&#039; 시즌2는 시즌1 이후 9년 뒤인 1979년 10·26 사건부터 12·12 군사반란 사이의 시점을 다룬다. 절대 권력의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정점으로 향하는 &#039;백기태&#039;(현빈)의 위태로운 욕망을 그렸다.<br /><br />정성일은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quot;좋은 배우와 스태프들과 만날 수 있었는데 헤어져야 한다니 섭섭한 게 가장 컸다&quot;며 &quot;더 오랜 시간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제일 아쉬웠다&quot;고 했다.  <br /><br />정성일은 두 시즌 동안 권력의 2인자 천석중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천석중은 겉으로는 절제된 태도를 보이지만, 내면에는 정점을 향한 야망과 집요한 생존 본능을 지닌 인물이다.<br /><br />시즌1에서는 냉철한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2에서는 군부에 밀려나 권력의 최상층에서 바닥까지 곤두박질친다. 하지만 끝까지 권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br /><br />그는 &quot;시즌1에서는 말 한 마디만 던져도 다른 인물들의 반응이 천석중의 무게를 잘 보여줬다. 거기서 저까지 강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면 과하다고 생각해 절제하고 자제했다&quot;며 &quot;시즌2에서는 최대한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무너지는 방법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quot;고 말했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4/NISI20261004_0002255432_web.jpg?rnd=20261004184120"/></p>처음 천석중 역을 제안받았을 때는 망설였다. &#039;더 글로리&#039;에서 하도영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비슷한 이미지를 지닌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던 시기였다.<br /><br />그는 &quot;&#039;더 글로리&#039; 이후 초반에는 의식적으로 피했던 것 같다. 들어오는 작품의 인물들이 다 하도영과 비슷한 결이다 보니 많이 거절했다&quot;며 &quot;비슷한 정장을 입고 무게감을 잡아야 하는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다른 모습을 선호하던 시기였다&quot;고 말했다. <br /><br />대안으로 우민호 감독에게 사투리 설정을 제안했다. 꼿꼿한 이미지의 권력자 천석중이 사투리를 사용하면서 하도영과는 다른 캐릭터가 완성됐다. 그는 &quot;인물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당시 권력층에는 경상도 사람들이 많았다. 대구 출신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quot;며 &quot;감독님도 흔쾌히 좋다고 해주셨다&quot;고 말했다.<br /><br />그는 사투리 연기 준비 과정에 대해 &quot;대구에 가서 친구들이랑 한동안 같이 있었다. 밤이고 낮이고 친구들과 전화했다&quot;며 &quot;저도 까먹은 단어가 있었서 확인을 받기도 했다&quot;고 말했다.<br /><br />지금은 하도영의 이미지를 피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quot;&#039;하도영이라는 캐릭터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인물이 있을까&#039;라는 기준이 있었던 적도 있었다&quot;며 &quot;대중이나 관계자들이 원하는 모습이 저의 그런 모습이면 그걸 굳이 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quot;고 전했다. <br /><br />백기태로 열연한 현빈에 대해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quot;현빈 배우의 연기 덕분에 9년이라는 시간을 우리가 어떻게 보냈구나 이해하게 된 것 같다&quot;며 &quot;현장에서도 많이 의지했다. 자신이 해야 할 것과 그 이상의 것을 많이 생각한다&quot;고 말했다.<br /><br />정성일은 오랜 무명 생활에 벗어난 자신의 상황을 &#039;정규직&#039;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정규직이 됐지만 불안한 감정은 지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br /><br />그는 &quot;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작품 수도 줄고, 작품을 못 하고 쉬고 있는 배우들도 많다. 작품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quot;이라며 &quot;정규직이어도 늘 불안하다&quot;고 했다. <br /><br />그러면서 &quot;정규직이 됐으면 만족하고 안도해도 되는데 &#039;정년퇴직은 언제일까&#039;라는 걱정이 있다&quot;며 &quot;그런 불안함이 오히려 더 열심히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quot;고 했다.<br /><br />정성일은 안주하지 않고 꿈을 그려 나가고 있다. 그는 &quot;죽기 전에 꼭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quot;며 &quot;이루어지지 않을지언정 꼭 한번 가보고 싶다&quot;고 말했다.<br />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06:0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4_0003814043</guid><dc:creator>이종희 기자</dc:creator></item><item><title><![CDATA[[인터뷰] '신병4' 제작진 "모두가 기다리는 국민 시리즈로 첫발"]]></title><link>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112</link><description><![CDATA[<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465_web.jpg?rnd=20261005033150"/></p><br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039;신병&#039;은 국내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부조리를 꼬집는 풍자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앞세워 장수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했다.<br /><br />ENA 월화드라마 &#039;신병4: 사보타주&#039; 종영을 기념해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는 &quot;걱정으로 시작한 시즌이었는데 기대보다 반응이 좋아서 감사한 마음&quot;이라고 말했다. &quot;매 시즌마다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가지고 만들거든요. 근데 이번 시즌은 최고 시청률도 나왔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quot; (민진기 감독)<br /><br />&#039;신병&#039;은 동명 유튜브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군대 드라마로, 2022년부터 4년간 이어졌다. 온갖 인간이 모인 부대에 사단장을 아버지로 둔 신병 박민석(김민호)이 입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달 29일 최고 시청률 5.2%로 종영한 네 번째 시즌은 상병이 된 박민석이 하사로 돌아온 최일구(남태우), 미스터리한 훈련소 동기 김현욱(이원정), 새 대대장 변혁진(이현균)을 만나며 생기는 일을 그렸다.<br /><br />민 감독은 &quot;편성 회차가 늘어난 만큼 시청자들이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quot;며 제작 과정을 떠올렸다. &quot;35분짜리 24개 에피소드를 60분짜리 12개로 맞추는 구조이다 보니 아이템과 특별 출연 배치, 그리고 시청률이 계속 우상향할 수 있는 구조를 짜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quot;며 &quot;어떤 포인트에서 신병4가 더 와닿게 느낄까 하는 지점 역시 고민을 했다&quot;고 전했다.<br /><br />특히 이번 시즌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실제 사건들을 끌어왔다. 그중 하나가 2011년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군인 집단 폭행 사건이다. 당시 고등학생들이 외박 나온 군인 2명을 집단 폭행하자 인근 사단들이 외출과 외박을 통제했는데 이를 드라마로 그대로 옮겼다. 윤 작가는 &quot;많은 군인들이 공감할 만한 단체 외박이라는 소재에 해당 사건을 녹여내면 좋겠다 싶었다&quot;며 &quot;결말을 어떻게 맺을지 감독님과 고민을 많이 했다&quot;고 돌아봤다.<br /><br />이어 &quot;시대를 반영해 현실적으로 씁쓸한 엔딩으로 갈지, 판타적이지만 다 같이 교화되는 걸로 갈지 논의를 했는데 다행히 최종 선택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quot;고 덧붙였다. 민 감독 역시 &quot;외박 사건 에피소드는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반향이 있어서 놀랐다&quot;며 &quot;당시 그 사건이 확산되지 않아서 굉장히 분노했던 예비역과 현역들이 계신다. 콘텐츠가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 같아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quot;라고 전했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466_web.jpg?rnd=20261005033309"/></p><br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제작진은 미스터리 신병 김현욱과 새로운 대대장 변혁진을 투입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해당 배역을 맡은 이원정, 이현균 모두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주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캐스팅 과정도 흥미롭다. 이원정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배역을 따냈고, 이현균은 민 감독이 드라마 &#039;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039; 속 연기를 눈여겨보고 직접 출연을 제안했다.<br /><br />민 감독은 &quot;김현욱은 선과 악을 다 가지고 있는 신병이다보니 연기적인 내공과 피지컬을 고려했을 때 이원정 배우가 가장 적합했다&quot;고 말했다. 이현균 배우에 대해선 &quot;부대를 흔들 수 있는 포스와 연기적 내공이 었고, 전작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던 이미지가 넘어온 것 같았다&quot;고 칭찬했다. 특별출연에도 공을 들였다. 출연 분량은 적지만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다양한 인물들을 투입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 특히 시즌3에서 사진으로만 등장했던 한가인의 특별출연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br /><br />민 감독은 &quot;한가인 배우를 섭외하기까지 2년 정도 걸렸다&quot;며 &quot;전세계 역의 김동준 배우와 나름 작전을 짜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끝에 성사된 캐스팅&quot;이라고 말했다. &quot;면회 온 누나 역할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캐스팅이었죠. 특히 8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시는 자리라 한가인 배우님께도 의미가 남달랐을 테고, 저희 역시 그 복귀 무대를 근사하게 만들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조명 감독님이 없는 반사판까지 만드셔서 배우님이 지나가는 길을 꽃길로 만들어드릴 정도였습니다.&quot;<br /><br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만큼 민 감독과 윤 작가는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야기의 무대를 육군인 신화부대에서 해병대로 확장해 전 시즌과 차별점을 뒀다. 윤 작가는 &quot;해병대라는 존재 자체가 참 흥미로우면서도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는데, 그래도 다르게 가보고 싶었다&quot;며 &quot;실제 자문을 구했을 때 해병대만의 독특한 문화나 세계관이 너무 재미있었다. 확실히 그림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 선택하게 됐다&quot;고 설명했다.<br /><br /><p><img src="https://image.newsis.com/2026/10/05/NISI20261005_0002255467_web.jpg?rnd=20261005033413"/></p><br />디테일을 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실제 해병대 출신 배우들을 중심으로 오디션을 진행했고, 대본 역시 해병대 사령부의 사전 검토를 거쳤다. 민 감독은 &quot;대중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육군과 달리 해병대는 특수부대라 공감대 측면에서 리스크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quot;며 &quot;철저한 고증을 거치지 않으면 안 하느니만 못한 콘텐츠가 될 수 있어서 더 신경을 많이 썼다&quot;고 말했다.<br /><br />&#039;신병&#039;은 부대 안팎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웃음의 재료로 삼는다. 집단 창작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재미를 더하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윤 작가는 &quot;코미디에 관해선 사람마다 원하는 것도 다르고, 시대와 세대마다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코미디를 가지려고 노력했다&quot;고 밝혔다. 그러면서 &quot;불편한 사람이 없는 코미디가 1번&quot;이라고 강조했다.<br /><br />이러한 코미디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작품을 끌어온 배우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민 감독은 &quot;군 생활을 하면서 같이 고생했던 전우들이 떠나가는 느낌&quot;이라며 &quot;저는 대대장 같은 마음이고, 윤 작가님은 행보관 같은 마음&quot;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선 강찬석(이정현), 최병남(김희수)이 전역해 작품을 떠났다. 윤 작가는 &quot;&#039;신병&#039; 배우들이 예전에 비해 다른 작품에서 얼굴을 많이 보이고 있다&quot;며 &quot;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더 잘 됐으면 좋겠다&quot;고 미소 지었다.<br /><br />두 사람은 &#039;신병4&#039;에 이어 스핀오프 영화 &#039;신병: 더 무비&#039; 공개를 앞두고 있다. &#039;신병&#039;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군병원에 입원한 병사들이 끔찍한 소문을 마주하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김민호, 류경수, 남태우, 유정연 등이 출연하며 이미 촬영을 마쳤다. &quot;이번 시즌 예고편에 &#039;국민 시리즈의 귀환&#039;이라는 카피를 썼을 때만 해도 &#039;너무 과한 표현 아닌가&#039;라고 속으로 걱정했거든요.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대중들이 기다리는 국민 시리즈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시즌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quot; (민진기 감독)<br />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description><pubDate>Mon, 05 Oct 2026 06:00:00 +0900</pubDate><guid>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112</guid><dc:creator>강주희 기자</dc:creator></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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