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 경쟁률 작년 절반으로 '뚝'…서울·3기신도시는 100대1
등록 2026.10.06 09:34:43수정 2026.10.06 09:54:24
직방, 1~9월 청약 분석…1순위 평균 경쟁률 5.6대 1
서울 63.1대 1 최고…'아크로서초' 1099대 1 최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아파트 값이 86주 연속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주(2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86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깬 것이다. 사진은 1일 서울 잠수교에서 바라본 반포 아파트 모습.2026.10.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21470526_web.jpg?rnd=2026100114554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아파트 값이 86주 연속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주(2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86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깬 것이다. 사진은 1일 서울 잠수교에서 바라본 반포 아파트 모습.2026.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올해 분양 시장에서 일반공급 물량이 30% 이상 늘었지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수요는 서울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일부 입지에 집중됐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해(1월 1일~9월 18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청약시장을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5.6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2대 1) 대비 절반 수준이다.
올해 일반공급 물량은 8만5321가구로 전년(6만3668가구)보다 34% 증가했으나,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는 47만5009건으로 전년(64만6891건) 대비 26.6% 감소했다. 전체 공급은 늘었지만 수요자들이 선별 청약에 나서면서 평균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 공공분양은 20개 단지, 6735가구 모집에 12만7842건이 몰려 1순위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38.1대 1)보다는 낮아졌으나 민간분양(4.4대 1)과 비교하면 4.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주요 택지 내 공공분양 단지에 청약 통장이 집중됐다. 남양주왕숙2지구 A3가 126.8대 1로 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왕숙아테라(A1) 105.5대 1, 화성동탄2지구 C27블록 100.6대 1, 마곡엠밸리17단지 96.0대 1, 고양창릉 S4 63.0대 1 순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공공분양은 3기 신도시 등 수요가 탄탄한 택지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지만, 입지와 단지 규모, 인근 공급 상황 등에 따라 결과는 차이를 보였다"며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와 비교해 어느 정도 달라졌는지도 수요자들의 판단 요소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 여부도 흥행을 갈랐다. 분상제 적용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8대 1로, 미적용 단지(3.7대 1)보다 약 2.9배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3.1대 1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열기를 보였다. 서울 일반공급 물량은 전국 공급량의 2.8%에 불과했으나, 전체 1순위 접수 건수의 31.9%(15만1473건)가 쏠렸다.
단지별로는 서초구 '아크로서초'가 30가구 모집에 3만2973건이 접수돼 1099.1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다. 이어 오티에르반포(710.2대 1), 이촌르엘(135.0대 1),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114.8대 1), 마곡엠밸리17단지(96.0대 1) 순이었다. 상위 3개 단지는 모두 분상제가 적용된 강남권·용산 단지다.
경기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1.4대 1에서 올해 5.3대 1로 낮아졌다. 반면 인천의 경우 송도와 검단신도시 주요 단지 청약에 힘입어 지난해 3.2대 1에서 올해 6.4대 1로 2배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가 101.5대 1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7.7대 1), 경남(5.3대 1), 전북(5.2대 1) 순으로 높았으며 제주(0.2대 1), 강원(0.5대 1), 부산(0.6대 1), 울산(0.8대 1) 등은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다.
직방 관계자는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청약 선택지가 넓어지겠으나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 주변 공급 여건에 따라 수요가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