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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제2우주센터’ 고흥 유치 총력…정부 설득도 진행[누리호 5차발사]

등록 2026.10.07 12:51:37

국비 1조1400억원 규모…고흥·제주 유치 경쟁

고흥, 나로·누리호 9차례 발사 경험 최대 강점

국무회의·국회·우주항공청 대상 설명회 추진

[고흥=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2026.10.07. mangusta@newsis.com

[고흥=뉴시스] 김선웅 기자 =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를 계기로 제2우주센터를 고흥에 유치 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전남광주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우주센터'가 고흥에 들어설 수 있도록 국무회의 공식 건의 등 총력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제2우주센터'는 국비 1조14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우주산업의 핵심 시설이다.

민간 영역까지 확대되는 위성 발사 수요와 발사체 재사용 등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8년부터 2034년까지 발사시설과 재사용발사체 착륙시설, 조립동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마감된 제2우주센터 후보지 공모에는 전남광주시와 제주도가 참여했다. 우주항공청은 두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실사까지 마쳤으며 최적지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전남광주는 고흥에 구축돼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 지난 2009년 8월 나로호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이날 누리호 5차 발사까지 총 9차례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제시했다.

또 오는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 2029년~2032년 4차례 연속발사도 계획돼 있다.

고흥의 또다른 장점은 로켓 발사에 유리한 저위도 지역이라는 점. 항공기 운항경로, 일본·필리핀 등 주변 국가의 영공을 피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최근 개정된 우주개발 진흥법도 제2우주센터 고흥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주개발 진흥법에는 동일 발사장에서 같은 제원의 발사체를 일정 기간 반복 발사할 경우 허가사안을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 하고 있다.

민간업체도 인공위성을 통한 의학·기상 등 데이터 실증을 위해 우주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등 수요가 늘고 있어 고흥의 발사시설 활용 가능성도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이 추진한 '제2우주센터 민간활용 수요기업 간담회'에는 대한항공,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한양EN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관심을 보였다.

제주는 서귀포 중문 앞 10㎞ 해상에서 바지선을 활용한 해상 발사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방향과 안전영역 등 기본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한 뒤 발사장 구축 환경, 입지·사회 여건 등을 고려해 빠르면 다음달 최적지를 발표할 방침이다.

전남광주시는 제2우주센터 최적지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정부 설득에도 나선다. 

민형배 시장이 국가 최고 의결기구인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에게 "고흥이 제2우주센터 최적지임"을 건의하고 국회와 우주항공청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제2우주센터는 본격적인 상업발사 시대에 대비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양적·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민간업체까지 개방되는 만큼 기존의 우주 관련 인프라와 유기적인 결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흥은 지난 2023년부터 민간발사장 등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계획과 나로우주센터의 방향이 일치하는 만큼 제2우주센터 유치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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