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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 살만 야심작 2034 월드컵 경기장 '네옴 스타디움' 무산 위기

등록 2026.10.06 15:49:25

시장 정보업체 MEED 프로젝트, 건설 사업 '보류' 상태로 분류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위해 추진해 온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스타디움' 건설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미들이스트아이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네옴 스타디움 조감도. 2026.10..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위해 추진해 온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스타디움' 건설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미들이스트아이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네옴 스타디움 조감도. 2026.10..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위해 추진해 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스타디움' 건설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 시간)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기반을 둔 시장 정보업체 MEED 프로젝트는 최근 예상 건설비 25억 달러 규모의 네옴 스타디움 건설 사업을 '보류(on hold)' 상태로 분류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북서부에 건설 중인 초고층 미래형 복합 도시 '더 라인(The Line)'의 상단 구조물 위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계획상 수용 인원은 4만6000석 규모로 2000석 이상의 VIP 박스석과 4개의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착공은 2027년, 완공은 2032년으로 계획돼 있다.

이는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사우디가 지난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석유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핵심 인프라가 피해를 보면서 네옴 스타디움 건설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네옴시티를 건설하는 야시르 알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는 지난 4월 '더 라인'이 네옴시티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며 첫 단계 완공 목표로 제시한 2030년 이전에 완공하는 것도 필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2024년 12월 FIFA 임시 총회에서 2034년 월드컵 단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중동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월드컵이다. 카타르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사우디 월드컵도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월 사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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