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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MDL 일치화 위한 TF 올해 초부터 운영…유엔사와 긴밀히 논의"

등록 2026.10.06 14:43:26수정 2026.10.06 16:38:25

"남북간 군사회담 필요…시기 등은 종합 평가해 추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DMZ 지뢰 폭발 현장조사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2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DMZ 지뢰 폭발 현장조사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폭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군사분계선(MDL)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전담팀(TF)을 꾸려 유엔군사령부와 논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우경석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올해 초부터 합참에서 TF를 운영해 유엔사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유엔사와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MDL을 먼저 일치화시켜야 북한과 관련된 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북한에 남북 군사회담을 열어 충돌 방지를 위한 MDL 일치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 군은 MDL 일치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TF를 구성하고 유엔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는 입장이다.

우 기획관은 "유엔사와 저희가 MDL을 일치화시켜 놓고 그것을 가지고 (북한과) 군사회담을 하면 당연히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반드시 선결 요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MDL 불일치에서 기인한) 근본적인 부분 해결을 위한 남북 간의 군사회담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시기 등은 여러 가지 안보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에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DL은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설정된 휴전선이다. 당시 1292개의 표식물이 설치됐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비 등으로 유실돼 현재는 200여개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2004년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과 함께 원본지도상의 MDL을 실제 지형과 일치시키는 작업을 추진했고, 이를 현재 지도에 적용하고 있다. 유엔사도 2016년 자체 조사를 통해 설정한 MDL을 적용하고 있다.

우 기획관은 "북한군은 표지판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속적으로 경고사격이 이뤄지자 지도를 가지고 내려와서 확인하거나 방탄모를 쓰고 내려오는 모습도 식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군의 MDL 침범을 막기 위해 남북과 유엔사가 함께 MDL 불일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결국 북한이 테이블로 나와 MDL 불일치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일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방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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