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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할젠, "내가 받으리라는 예측이 있어왔지만 실제 연락을 받으니"

등록 2026.10.06 20:16:44수정 2026.10.06 22:36:11

벨기에 총리, "벨기에에서 11번째 노벨상 수상자 나와"

[AP/뉴시스] 6일 정오 스웨덴 스톡홀름 왈립과학원에서 올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AP/뉴시스] 6일 정오 스웨덴 스톡홀름 왈립과학원에서 올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스톡홀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혀주는 우주입자인 중성미자 관측에 절대적인 공을 세워 6일 올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뽑힌 프랜시스 할젠(82) 박사는 스톡홀름 과학원의 선정 발표 직후 발표 기자회견장과 전화로 연결되어 수상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스톡홀름 정오 시간의 수상자 발표 때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던 수상자는 "이전부터 내가 노벨상을 타리라는 예상이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실제 수상자 선정 연락을 받고 지금까지도 '묘하고 이상한 기분'을 떨쳐낼 수 없다"고 말했다.

할젠 박사는 "지금 중요한 어떤 연구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에 힘입어 그 안이 승인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남극점 바로 위 1㎦(입방 킬로미터)의 순수 얼음 속에 광센서 매설의 아이스큐브(얼음 정육면체)를 만들어 실제 관측이 거의 불가능한 우주의 '유령'입자 중성미자를 충돌 흔적으로 관측했다.

순수 얼음은 지하 2500m까지 뻗어 있으며 매설 광센서는 5000개 정도다. 6개월 동안 해를 볼 수 없는 밤이 영하 50도 추위 속에 지속되는 남극점 관측소에 150명이 입주해 여러  실험을 하고 있다. 증성미자는 하루 1개 정도 흔적을 남긴다.

남극점 아이스큐브 아이디어는 할젠 박사가 40살 넘어 제안했으며 실제 관측소는 2011년에 가동되었다.

이날 스웨덴 과학원 선정위원회는 중성미자를 우주의 정보를 담고온 메신저라고 불렀으며 메신저 관측을 통해 100억 년이 넘는 우주의 천문물리학적 기원과 진화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극점 아이스큐브 중성미자관측소 *재판매 및 DB 금지

남극점 아이스큐브 중성미자관측소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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