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엔 세단, 달릴 땐 스포츠카" BMW M340이 '우주명차'로 불리는 이유 [시승기]
등록 2026.10.10 10:00:00수정 2026.10.10 10:07:02
스포츠 모드에선 2500rpm 이상
ZF 8단 변속기 부드러운 변속
시속 80㎞ 코너링에도 안정적
서울~청주 주행 연비 13㎞/ℓ
통풍시트 부재는 아쉬운 부분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외관 모습.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786_web.jpg?rnd=20261008143356)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외관 모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우주명차'.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BMW M340i를 부르는 별명이다.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명차라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지만, 그만큼 주행 성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지나친 찬사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밟고 굽이진 도로를 달리다 보니 왜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외관 모습.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791_web.gif?rnd=20261008143601)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외관 모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3일 BMW M340i를 타고 서울~충북 청주 일대 약 474㎞를 주행하며 차량의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M340i는 BMW의 대표 중형 세단인 3시리즈를 기반으로 주행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일반 3시리즈와 고성능 M3 사이에 위치한 'M 퍼포먼스' 라인업에 속한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주행모드에 따른 변화였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주행 모드를 바꾸자 실내 디스플레이의 인터페이스가 변화했다.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789_web.gif?rnd=20261008143512)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주행 모드를 바꾸자 실내 디스플레이의 인터페이스가 변화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컴포트 모드에서는 엔진 회전수가 대체로 1500~1600rpm 수준까지 내려가며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밟으면 속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엔진이 불필요하게 높은 회전수를 유지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엔진 회전수는 주행 중 대체로 2500rpm 이상을 유지했다.
컴포트 모드보다 1000rpm 가까이 높은 회전수를 확보하면서 가속페달에 대한 반응도 한층 민감해졌다.
특히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더라도 엔진 회전수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운전자가 다시 가속을 시도하면 즉각적으로 힘을 끌어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듯했다.
그동안 여러 차량을 시승했지만 M340i는 주행모드 변경에 따른 차이가 유독 선명하게 느껴진 차량 중 하나였다.
단순히 계기판의 색상이 바뀌거나 가속페달 반응이 조금 빨라지는 수준이 아니었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외관 모습.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799_web.jpg?rnd=20261008143930)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외관 모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엔진 회전수부터 차량의 움직임까지 확연히 달라지면서 운전자의 주행 방식도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이 같은 주행 감각에는 BMW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도 한몫했다.
특히 변속기의 완성도가 돋보였다.
도심에서 속도를 줄였다 높이는 과정이나 고속도로에서 재가속하는 상황에서도 변속 충격을 거의 느끼기 어려웠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높은 엔진 회전수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힘을 전달했고, 컴포트 모드에서는 부드럽게 기어를 바꾸며 편안한 주행을 뒷받침했다.
코너링 성능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M340i는 차체가 낮고 노면에 밀착되는 듯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굽이진 도로에서 시속 약 80㎞ 수준의 높은 속도로 코너를 통과할 때도 차체가 크게 흔들리거나 몸이 좌우로 쏠리는 느낌이 적었다.
일반적인 세단이었다면 속도를 줄였을 상황에서도 M340i는 운전자가 의도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핸들을 돌리는 만큼 차량 앞부분이 민첩하게 반응했고, 코너를 빠져나와 다시 가속하는 과정에서도 차체의 균형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주행 성능에 집중한 차량이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한 덕분에 연료 효율도 나쁘지 않았다.
서울에서 청주 일대를 오가는 동안 기록한 평균 연비는 리터당 약 13㎞였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를 타고 총 474㎞를 주행한 후 연비는 리터 당 13㎞였다.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794_web.jpg?rnd=20261008143828)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를 타고 총 474㎞를 주행한 후 연비는 리터 당 13㎞였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심과 고속도로를 함께 달리고 스포츠 모드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6기통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높은 연비 수준이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통풍시트의 부재다.
국내 소비자들이 여름철 차량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의사양이지만 M340i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다.
장시간 운전하거나 무더운 날씨에 차량을 이용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1열 모습.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801_web.gif?rnd=20261008144020)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BMW M340i 1열 모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럼에도 M340i의 가장 큰 매력은 일상적인 편안함과 고성능 차량의 주행 감각을 한 대에 담았다는 점이다.
출퇴근길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세단으로 움직이다가도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는 순간 운전의 재미를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다.
'우주명차'라는 별명이 모든 운전자에게 통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시승에서 확인한 엔진과 변속기의 조화, 코너링 안정성만큼은 이 차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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