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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권오설, 동화책·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등록 2026.10.06 08:38:02

1926년 6·10만세운동 계획 주도…옥중 순국

[안동=뉴시스] 독립운동가 권오설 선생을 다룬 동화책 표지 (사진=안동시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독립운동가 권오설 선생을 다룬 동화책 표지 (사진=안동시 제공) 2026.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권오설(1897~1930) 선생의 삶이 어린이 동화책과 3D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다.

안동시는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함께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활동을 미래세대에 알리는 역사 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주인공은 안동시 풍천면 가일마을 출신인 권오설 선생이다.

권 선생은 고려공산청년회 책임비서로 활동하면서 1926년 6·10만세운동 계획을 주도하고 격문을 작성하는 등 항일운동에 참여했다. 일제에 체포된 뒤 옥중에서 순국했다.

이번 동화책은 권 선생의 삶과 독립을 향한 활동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냈다.

단순히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6·10만세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도 함께 담았다.

안동시는 2022년부터 지역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동화책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첫해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을 이끈 이상룡 선생과 시인 이육사 선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3년에는 김지섭 선생, 2024년에는 김동삼 선생을 조명했다. 지난해에는 여성 독립운동가 허은 선생의 삶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허은 편에는 후손 인터뷰와 작가의 제작 후기를 담은 별책 부록을 더해 독립운동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콘텐츠의 범위도 넓어진다. 안동시는 동화책 제작과 함께 독립운동사를 소재로 한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완성된 애니메이션은 시립도서관에서 상영하고 현충시설 등에 배포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독립운동 역사는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자산"이라며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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