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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전체 AI 예산의 5%…"프론티어AI 사업과 연계해야"

등록 2026.10.06 09:34:22수정 2026.10.06 09:48:25

피지컬AI 예산, 내년 4622억…전체 AI 4.9% 수준

"프론티어급 AI 개발 연계해 산업 현장 연결 필요"

"피지컬AI 특별법 통과시켜 컨트롤타워 구축해야"

[서울=뉴시스] 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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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피지컬인공지능(AI) 예산이 전체 AI 예산에 5%도 안 되는 가운데, 피지컬AI를 프론티어AI 사업과 연계해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를 통해 민간이 정부 사업 이후에도 투자를 이어갈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이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에 제출받은 '연도별 피지컬AI 관련 예산' 자료에 따르면 내년 과기정통부 소관 피지컬AI 예산은 4622억원으로 올해(1758억원) 대비 162.9%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AI 예산과 비교하면 규모는 여전히 작다. 과기정통부 AI 예산은 올해 5조938억원에서 내년 정부안 기준 9조4211억원으로 85% 불어난다.

피지컬AI 예산은 AI 예산 규모의 4.9%다. 두 예산 격차는 올해 4조9180억원에서 내년 8조9589억원으로 벌어졌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프론티어급 AI 모델 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의 경우 4조6750억원이다. 내년 AI 예산의 절반에 달하지만 구체적인 사업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센터) 가운데 하나인 피지컬AI 예산 역시 확대하고, 프론티어AI·독파모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사업을 피지컬AI 파운데이션모델 사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게 황 의원 진단이다.

이를 통해 피지컬AI 파운데이션·특화 모델 개발부터 실증까지 전 주기가 탄력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프론티어AI를 모델 개발 하나로 끝내지 않고 산업 현장 수요와 연결하면 민간이 정부 사업 이후에도 투자를 이어갈 유인이 생겨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언어처리 기반 모델 개발과 피지컬AI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소니·소프트뱅크·NEC·혼다 등 4개사가 중심이 된 국산 AI 개발 회사 '노에트라(Noetra)'에는 샤프·미쓰비시전기·가와사키중공업·화낙 등 제조 대기업을 비롯해 44개사가 출자했다.

노에트라는 일본어 추론 모델에서 출발해 언어·이미지·영상·음성을 통합한 모델을 거쳐, 2030년에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실세계 네이티브 AI로 나아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상태다. 이 회사는 AI로봇·피지컬AI용 멀티모달 기반모델 개발사업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 사업에 올해 3조3000억원 예산에 이어 내년에는 7조7000억원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AI 산업 도약의 성패는 결국 민간 투자에 달려있어 프론티어AI 모델에 민간이 지속적으로 투자할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피지컬AI는 AI 인프라와 함께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패권 경쟁에 정면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론티어AI와 독파모의 성과가 공장과 로봇, 물류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사업간 연계 설계를 서둘러야 한다"며 "지난 6월 발의한 피지컬AI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논의·제정해 흩어진 사업을 하나로 묶는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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