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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한국형 피지컬 AI' 시동…989억 국책과제 수주

등록 2026.10.06 10:05:25

AI 반도체·로봇산업 기술개발 국책과제 선정

자체 데이터 처리로 원전·방산 분야 사용 기대

[서울=뉴시스]두산 CI.(사진=두산)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두산 CI.(사진=두산) 2024.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협동로봇 기술을 결합한 '한국형 피지컬 AI' 개발에 나서며 제조 현장 지능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과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에서 제안한 과제 2건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두 과제의 총 연구개발비는 약 989억원으로, 이 가운데 정부 지원금은 약 681억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능력을 높이는 기반 기술과 이를 고난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한국형 피지컬 AI 협동로봇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반 차세대 협동로봇 기술 개발을 통해 외부 PC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 스스로 인지·판단·제어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개발한다.

국산 AI 시스템반도체(SoC)에 AI 연산 전용장치(NPU)와 실시간 통신·제어 기능을 통합해 협동로봇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특히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로봇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통신 지연과 정보 유출 우려를 낮출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원전과 방산, 바이오 등 보안에 민감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를 활용한 고난도 용접 자동화에도 나선다.

숙련공과 용접 경로를 95% 이상 일치시키고 경로 오차는 ±3㎜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5층 이상 다층 용접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도 50%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실증은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센터에서 진행한다.

원전 기자재 제조 과정의 가접과 예열, 용접 등에 우선 적용한 뒤 원전 품질 인증을 확보해 조선·플랜트·방산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북미 지역 로봇 전시회에서 AI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는 등 협동로봇 제조를 넘어 공정 전반의 지능형 자동화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숙련공의 암묵지까지 학습·재현하는 피지컬 AI 협동로봇을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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