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축제 막 올랐다…7일간의 열전 돌입
등록 2026.10.18 18:11:50
육상 장민호·탁구 윤지유 기수 맡아
한국, 전 종목 357명 파견…16번째 입장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 선수단 출영식에서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4.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9179_web.jpg?rnd=20261014181457)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 선수단 출영식에서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공동취재단 = 아시아 최대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패러게임이 일본 나고야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010년 출범 이후 다섯 번째인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18일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5개국·지역 선수단 4000여 명이 18개 종목에서 메달을 다툰다.
전 종목에 357명(선수 214명·임원 143명)을 파견한 한국은 16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육상 장민호(안양시청)와 탁구 윤지유(성남시청)가 맡았다.
생애 첫 아시안패러게임에 출전한 장민호는 "기수라는 뜻깊은 역할까지 맡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윤지유는 "선수단을 대표해 가장 먼저 경기장에 들어선다는 것에 설렘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함께 땀 흘리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선수들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회식 콘셉트는 '와비(WABI·We Are Beautiful Individuals)'였다.
아이치의 다도 문화에서 유래한 '와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속도나 높이 같은 하나의 잣대가 아니라 각자의 고유한 강점과 차이를 비추자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개회 선언은 나루히토 일왕이 했으며, 선수 대표 선서는 휠체어테니스 세계랭킹 1위 오다 도키토와 장애인 육상의 마에가와 가에데가 맡았다.
아이치현 곳곳을 돈 성화는 가와이 준이치 일본 스포츠청 장관이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는 1992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2 런던 대회까지 패럴림픽에 6회 연속 출전해 금메달 5개 포함 메달 21개를 획득한 시각장애인 수영 스타 출신이다.
가와이 장관이 나눈 불꽃은 일본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성화봉으로 옮겨붙었고, 마지막으로 휠체어농구 미야케 가쓰미, 2019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나카니시 마야,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에서 메달 11개를 딴 무라오카 모모카가 불꽃을 넘겨받아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성화대는 아이치현 도자기 산지인 세토·도코나메·산슈의 흙으로 시민과 장인들이 손수 빚은 것으로, 대회가 끝나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오무라 히데아키 조직위원장(아이치현 지사)은 "도쿄 패럴림픽이 코로나19로 안타깝게 무관중으로 열린 만큼,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직접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장애인 스포츠의 의미는 단지 경기에서 이기는 데 있지 않다.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모두가 서로를 인정하고 지지하며 함께 살아가는 포용 사회를 실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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