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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상반기 세계 판매 2년 만에 감소…中시장 위축

등록 2026.10.29 17:16:35

세계 판매 506만대…전년보다 4% 감소

중국서 판매량 25.1% 급감…고유가 영향

하이브리드·전기차는 역대 최대 실적

[내슈아=AP/뉴시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약 506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사진은 지난 4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내슈아의 한 도요타 자동차 대리점 모습. 2026.10.29.

[내슈아=AP/뉴시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약 506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사진은 지난 4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내슈아의 한 도요타 자동차 대리점 모습. 2026.10.2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세계 판매량이 2년 만에 감소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판매가 늘었지만 중국 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만회하지 못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505만9014대로, 전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도요타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를 합친 실적이다.

전체 판매를 끌어내린 것은 중국 시장이었다. 중국 판매량은 68만4903대로 25.1%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4분의 1가량 줄어든 셈이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휘발유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휘발유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부진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지만 휘발유도 연료로 쓰는 차량이다.

중동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18만7802대로 35.1% 줄었다. 중국과 중동에서 동시에 판매가 위축되면서 다른 주요 시장의 증가분을 상쇄했다.

반면 북미와 유럽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북미 판매량은 153만8839대로 1.8% 늘었다. 유럽 판매량은 59만4913대로 1.4% 증가했다.

일본 매체 나고야TV는 북미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으며, 두 지역 모두 회계연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 내수 판매량은 80만2798대로 12.4% 증가했다.
[플라노(텍사스주)=AP/뉴시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약 506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사진은 도요타자동차가 제공한 '2026년형 코롤라 세단'의 모습. 2026.10.29.

[플라노(텍사스주)=AP/뉴시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약 506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사진은 도요타자동차가 제공한 '2026년형 코롤라 세단'의 모습. 2026.10.29.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선전했다.

세계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36만8674대로 전년 동기보다 8.4% 늘었다. 전기차 판매량은 23만764대로 전년 동기의 2.2배 수준이었다. 두 차종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다이하쓰공업을 포함한 도요타그룹 전체 판매량은 538만1058대로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하이브리드차가 북미에서는 판매를 뒷받침했지만 중국에서는 고유가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중국 판매를 늘리고 지역별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향후 실적 회복의 과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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