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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창립 71년 만에 첫 외화채 발행…3억 달러 규모

등록 2026.10.06 13:47:26

한국증권금융, 창립 71년 만에 첫 외화채 발행…3억 달러 규모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증권금융이 1955년 창립 이후 71년 만에 첫 외화표시 채권(글로벌본드)을 발행했다. 글로벌 증권금융회사가 공모 형태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증권금융은 3억 달러(약 4032억원) 규모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지난 2일 발행 인수계약서에 서명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 3년의 미달러화 공모채권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2' 등급을 부여받았으며, 금리는 미국채 3년물에 0.47%p를 더한 4.977%다.

투자자 주문은 발행금액 대비 8배, 누적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발행한 국가신용등급의 한국물 중 최대 수준이다.

투자자 유형은 은행 48%, 자산운용사 39%, 기타 13% 순이었다.

초도 발행이라는 제약과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증권금융이 채권 발행에 앞서 싱가포르·홍콩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한국증권금융의 자본시장 내 공적 역할과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정각 사장은 취임 후 외환(FX) 스왑 투자매매업 인가, 홍콩법인 설립 등 글로벌 역량 확충에 나섰으며, 이번 발행 역시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증권금융은 "자금 조달 채널을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외화 유동성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외화 부문에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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