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전장 끌고 TV도 반등"…LG전자, 3Q 영업익 7818억원…전년比 13.5% 증가
등록 2026.10.07 11:05:00
매출 8.9% 늘어난 23조8270억원…시장 전망치는 하회
TV 수익성 개선에도 LG이노텍 부진 영향
3분기 누적 영업익 4조원 돌파…전년比 55.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6.10.0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78762_web.jpg?rnd=2026100709365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6.10.07. [email protected]
다만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수익성 부진으로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증가했다.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주력 사업이 시장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글로벌 사우스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은 각각 B2C와 B2B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갔다.
TV 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전사적인 원가구조 개선과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물류비와 재료비, 고정비 상승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연결 자회사 LG이노텍의 수익성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가 TV 사업의 흑자 전환 등 자체 사업에서 전년보다 개선된 성적을 냈음에도 LG이노텍의 이익 감소가 연결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전날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을 91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2038억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원화 가치가 낮았던 2분기에 매입한 원재료로 생산한 제품이 환율 하락기에 접어든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LG이노텍의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3분기까지 LG전자의 누적 매출은 71조380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9.2%, 55.9%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70조원을,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LG전자는 본업에서 확보한 현금창출력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요에 대응해 국내외 생산거점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 양재에는 로봇 데이터팩토리를, 경남 창원에는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별로 생활가전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에 가전 구독과 온라인, B2B 사업 확대가 더해지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조·물류 효율화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유지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웹OS(webOS) 플랫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경쟁 비용 효율화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장 사업은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해외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다만 신규 생산능력 확보와 신사업 인력 충원 등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은 소폭 낮아졌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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