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월 실질임금 1.5%↑…"8개월 연속 증가"
등록 2026.10.07 10:57:50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가에서 직장인들이 사무실 밖에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10.07](https://img1.newsis.com/2012/07/31/NISI20120731_0006757952_web.jpg?rnd=20120731175045)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 오피스 빌딩가에서 직장인들이 사무실 밖에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10.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가계의 체감 소득과 소비 여력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8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8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임금인상이 확산하면서 명목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웃돈 결과다.
다만 증가율은 2개월째 둔화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2%를 기록하며 고수준을 유지한 여파다.
근로자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3.8% 늘어난 31만1364엔(약 263만1742원)이다. 56개월째 늘었다. 7개월 연속 3% 이상 증가율을 나타냈다.
현금급여 총액 내역을 보면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작년 같은 달보다 3.8% 많은 27만7861엔이다. 전원과 같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명목임금 증가에 기여했다.
2026년도 춘계 노사교섭(춘투)에 따른 임금 인상과 2025년 최저임금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고 후생노동성은 지적했다.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한 급여'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1만3006엔으로 집계됐다.
소정내 급여에 고정수당을 더한 정기지급 급여는 3.9% 증대한 29만8358엔을 기록했다.
시간외 수당을 의미하는 소정외 급여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많은 2만497엔이다.
취업 형태별로 현금급여 총액은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3.7% 늘어난 39만9849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4.1% 증가한 11만5905엔이다.
총 실노동시간 수는 129.8시간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0.5% 늘어났다. 정규직이 153.4시간으로 증가하고 파트타임은 77.7시간으로 0.2% 줄었다.
실질임금 산정에 사용하는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2% 올랐다. 7월과 같았다. 휘발유와 전기·가스 가격을 억제하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은 정책이 없었을 경우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실질임금 상승세가 이어지는 배경으로 견조한 소정내 급여와 함께 지난해 3~4%대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1~2%대로 둔화한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후생노동성은 임금 상승의 기조에는 변화가 없지만 앞으로도 실질임금 동향을 선입견 없이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2025년 3월분부터 실질임금 산출 방식을 변경했다. 종전에는 자가주택 귀속임대료를 제외한 CPI를 사용했지만 새 방식에서는 종합 CPI를 적용한다.
새 방식으로 계산한 8월 실질임금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 늘어나 종전 방식보다 0.4%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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