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통합 옳은 일…힘·가능성 확인"
등록 2026.10.08 11:00:27
군공항 이전·국립의대 신설 묵은과제 해결
896조 반도체 산단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
행정 과정·결과 투명한 공개 '시민주권정부'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8일 오전 광주청사 비지니스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08. (사진=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498_web.jpg?rnd=20261008105201)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8일 오전 광주청사 비지니스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08. (사진=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일 "행정통합은 옳은 선택이었고, 지난 100일은 통합의 의미를 실감하고 통합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필두로 한 미래신산업 성공과 통합 후 불거지고 있는 지역 간 갈등 해소, 생활행정 체감 등이 전국 최초 광역행정 통합의 성공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통합특별시의 힘 '현안 해결·새로운 기회'
민 시장은 이날 오전 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비지니스룸에서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통합 후 오래된 현안이 풀리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산단을 꼽았다.
민 시장은 "군공항 이전은 이전후보지 선정까지 나아갔고 무안국가산단을 비롯해 지역의 미래를 키울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의대 문제는 지역 갈등을 넘어 전남광주 전체의 의료체계를 키우는 전환점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동부와 서부가 각각 필요한 의료기능을 갖추고, 연결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통합 후 성사된 삼성과 SK, 앰코의 896조원대 반도체 산단 조성은 지역 산업지도를 대전환시킬 거대한 기회라고 제시했다. 양자클러스터 유치와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도 통합의 힘으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민 시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에너지, 미래모빌리티와 첨단소재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겠다"며 "석유화학과 자동차, 가전 등 기존 주력산업에도 첨단기술과 산업의 기회를 더해 압도적인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 '시민 일상에서 체감'
민 시장은 "통합의 성과는 시민의 하루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필요한 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더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시장의 취임 첫날 1호 결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3개 분야 8대 과제를 담은 통합 100일 실행계획이었다.
지역화폐 특별할인과 광역버스 운행, 응급의료 통합플랫폼은 실행에 들어갔고, 조례 정비와 공공기관 통합, 균형발전기금 설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노인복지타운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찾아가는 행복버스 등 지역별로 산재해 있던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확대했고 일자리와 청년, 관광 분야 정보도 연결 중이다.
출범 후 전년 대비 8205억원(6.3%) 증액 확보한 2027년 정부예산안 13조9009억원과 통합 재정지원금 5조원도 시민의 삶에 녹아들 예정이다.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8일 오전 광주청사 비지니스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08. (사진=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501_web.jpg?rnd=20261008105245)
[전남광주=뉴시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8일 오전 광주청사 비지니스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08. (사진=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소통·리더십'으로 행정통합 성공
민 시장은 "100일 동안 시작한 변화를 제도와 시민의 삶에 더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재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연장이 대표적이다.
민 시장은 "도시철도 공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정이 늦어지는 과정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시민들에게 결례를 한 것"이라며 "이 때문에 재점검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소멸지역을 대상으로 한 농어촌 기본소득 전면 시행도 제안했다.
민 시장은 "정부 시범지역에 선정되지 않은 곳까지 혜택을 넓히는 길을 특별시가 먼저 열겠다"며 "재정 부담과 시행 방식은 해당 군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이 어디에 살든 더 나은 일자리와 소득, 편리한 교통, 든든한 의료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문화와 관광, 체육 자원을 연결해 지역마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발표했다.
민 시장은 "시민주권위원회와 숙의형 공론장을 통해 시민 제안과 토론이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시민주권정부로 나가겠다"며 "결정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결정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어디까지 왔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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