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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키운 캐릭터 계속 쓸 수 있게…1주년 '카제나', 게임 구조 손본다

등록 2026.10.15 17:18:48

최승현 신임 PD, 1주년 인터뷰서 기존 게임 운영의 한계 인정

시즌 지나면 활용도 떨어지는 캐릭터…시즌6부터 개선 추진

프리시즌 없애고 로그라이트 콘텐츠 개편…시즌7 신규 모드 도입

12월 첫 2인 협동 콘텐츠 선보여…남성 캐릭터 출시도 검토

[서울=뉴시스]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최승현PD(왼쪽)와 김기범DD가 카제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향후 개발·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최승현PD(왼쪽)와 김기범DD가 카제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향후 개발·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공들여 키운 캐릭터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외면받고, 원하는 카드 조합을 만들기 위해 같은 콘텐츠를 반복해야 한다.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가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게임 구조 개편에 나선다. 기존 캐릭터를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즌 사이 공백을 없애 로그라이트 본연의 재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퍼스트타워에서 카제나 출시 1주년 기념 미디어 인터뷰를 열고 향후 개발·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최승현 PD와 김기범 개발 디렉터(DD)가 참석했다.

최 PD는 지난 1년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데 급급해 기존 캐릭터의 활용도를 유지하고 로그라이트 장르의 재미를 살리는 데 소홀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즌6부터 콘텐츠와 운영 방식을 개편해 기존 캐릭터도 새로운 시즌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시즌 지나면 외면받는 캐릭터…기존 전투원도 계속 활용하도록 개편

최 PD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것은 '전투원의 가치 보존'이다. 기존에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이전 시즌에 출시된 캐릭터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용자가 애정을 갖고 육성한 캐릭터라도 시즌이 바뀌면 마땅히 사용할 곳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 원인 중 하나로 특정 콘텐츠에 집중된 게임 구조를 지목했다. 그동안 카제나는 높은 점수를 놓고 경쟁하는 '대균열'을 중심으로 운영됐고 새로운 시즌의 전투 환경도 해당 시즌에 출시된 캐릭터에 유리하게 구성되는 경향이 있었다.

개발진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즌6부터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양한 캐릭터가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 캐릭터뿐 아니라 이전 시즌에 출시된 전투원도 새로운 콘텐츠에서 활용하고 이용자가 기존 캐릭터를 다시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반복 플레이의 부담도 줄인다. 카제나는 전투 과정에서 획득한 카드 조합을 '세이브 데이터'로 저장해 활용하는 게임이다. 원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같은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도자기 깎는 게임'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최 PD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복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쾌함을 개선해 달라는 피드백이 가장 많았다"며 "시즌6가 되면 세이브 데이터를 깎는 게 재미있는 도전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키비주얼.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키비주얼.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리시즌 없애고 로그라이트 강화…시즌마다 새로운 플레이 경험 제공

시즌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개발진은 시즌6부터 기존 시즌 사이에 운영하던 '프리시즌'을 폐지하고 다음 시즌을 바로 시작할 계획이다.

개발진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이용자에게 휴식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프리시즌을 마련했지만, 오히려 게임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했다. 대신 시즌 후반부에 이용자가 남은 이벤트나 업적을 마무리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었던 로그라이트 콘텐츠 '출격'도 개편한다. 시즌6에서는 플레이 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시즌7에는 새로운 모드를 추가해 시즌마다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최 PD는 "시즌6에는 전반적인 로그라이트 환경을 개선하고, 시즌7에서는 새로운 모드를 추가해 시즌마다 전혀 새로운 로그라이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이야기는 12월 로드맵 발표 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신규 콘텐츠와 세계관도 확장한다. 오는 12월 첫 2인 협동 콘텐츠 '연합작전 코어 브레이크'를 선보인다. 이용자 두 명이 함께 전투를 진행하고 주사위로 전술을 결정하는 등 협동 요소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시즌5 '눈 위에 맺힌 약속'에서는 신과 카오스의 관계, 새로운 적대 세력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발진은 이용자 요구 등을 반영한 남성 캐릭터 출시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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