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장공장 화재, 소방관 부상만 6명…"급격한 연소 때문"
등록 2026.10.16 17:52:14수정 2026.10.16 17:53:04
공장 관계자 2명도 부상
![[부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등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26.10.16. kkssm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21491468_web.jpg?rnd=20261016131400)
[부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등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26.10.16. [email protected]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께 부천시 내동의 한 금속부품 도장공장 3층 세척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화재로 소방관 6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최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을 입은 소방관 2명은 초기 진압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선착대 4명 중 일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9분께 소방관 2명이 고립된 것을 파악하고 오전 9시12분과 9시38분에 소방관을 각각 구조했다.
구조된 대원 2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명은 의식장애를 보였으나 병원 치료 중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방관 4명이 열탈진 등으로 경상을 입었고, 공장 관계자 2명도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소방관들의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초기 진압대원 4명이 진입하던 중에는 연소가 확대되기 전이었으나, 작업 중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됐다"며 "입구에 있던 대원 2명은 대피했으나 안쪽에 있던 대원 2명은 대피가 늦어져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스프링클러 부재와 화재 현장에 보관돼 있던 위험물질이 연소 확대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기준 면적에 미치지 않아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화재 현장에는 석유류 약 100통이 보관돼 있었던 정황도 확인됐다.
해당 건물에는 위험물 취급 허가를 받은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제4류 위험물 제2 석유류 20ℓ 100통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분에 따라 허가 여부 등 판단이 갈리기 때문에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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