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의 반성과 성찰, 세계로…'징비록' 영문 증보판 출간
등록 2026.10.16 19:43:40
첫 영역본 출간 20여년 만에 보완
'녹후잡기' 새롭게 번역해 수록
![[서울=뉴시스]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증보판 영문 '징비록'(Reprimands and Admonitions)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최병현 교수. 2026.10.16. suejeeq@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892_web.jpg?rnd=20261016191205)
[서울=뉴시스]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증보판 영문 '징비록'(Reprimands and Admonitions)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최병현 교수. 2026.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서애(西厓) 류성룡(1542∼1607) 선생이 남긴 반성과 성찰의 기록, '징비록'이 영문 증보판으로 나왔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증보판 영문 '징비록'(Reprimands and Admonitions)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UC 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소장 페니 에드워즈 교수, 조지 캘랜더 뉴욕 시러큐즈대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학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증보판은 역자 최병현 전 호남대 교수가 2002년 미국 UC 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첫 영역본(The Book of Corrections)을 출간한 지 20여 년 만에 수정·보완한 책이다.
류성룡 선생이 '징비록'을 집필할 당시 기초 자료로 삼았던 '녹후잡기'를 새롭게 번역해 수록했다.
영문 제목도 '잘못을 바로잡는다'라는 의미에서 후세에 대한 경계와 반성의 의미를 담은 'Reprimands and Admonitions'로 바뀌었다.
최 교수는 '징비록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모든 전쟁은 전쟁터에서의 싸움과 기억 속에서의 싸움이라는 두 번의 전쟁을 치른다"며 "이순신 장군이 현장에서 싸웠다면, 서애 류성룡 선생은 기억 속에서 전쟁을 치르며 참담한 역사를 재해석하고 후세에 교훈을 남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북아 패권 전쟁으로만 치부될 수 있었던 임진왜란의 중심에 한국이 있음을 입증하는 핵심 기록이 바로 '징비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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