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이스라엘 대통령에 "가자 통로 전면 개방해야"
등록 2026.10.16 19:47:18수정 2026.10.16 19:52:24
왕이 중국 외교부장, 아제르바이잔서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 접견
![[바쿠=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일행이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 기간 중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21491968_web.jpg?rnd=20261016194301)
[바쿠=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일행이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 기간 중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다. 2026.10.16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에 참석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지역의 평화와 화해 실현을 추진하는 것이 중국의 중동 정책의 초석"이라며 "중국은 팔레스타인 문제가 이번 세기 최대의 역사적 불공정이고 '두 국가 해법'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일관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역 정세는 계속 긴장돼있고 평화와 안정은 아직 멀었다"며 "시급한 과제는 가자지구로 진입하는 통로를 전면 개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만명의 민간인이 생존의 벼랑 끝에서 계속 몸부림치게 해서는 안 되고 인도주의적 재난이 계속 확산되도록 방치해서도 안 된다"며 "동시에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에 강제로 정착촌을 조성해 온 행위를 중단하고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왕 부장은 또 헤르초그 대통령의 부친이 대통령 재임 중 중·이스라엘의 수교를 추진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두 국가 해법을 통한 문제 해결을 재차 촉구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이날 중동 정세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이스라엘은 평화를 희망하고 전쟁을 원치 않지만 국가 안보가 위협과 도전에 직면해 있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이스라엘·중국 우호 관계의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접견과 관련해 '잉웨(應約·약속에 응하다)'로 이뤄졌다는 점을 명시해 상대국의 요청에 따라 만난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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