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쌍둥이 판다" 中 이동 위해 내달 검역…12월11일 마지막 인사
등록 2026.10.19 16:13:33수정 2026.10.19 16:15:49
푸바오와 달리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관람객들 제한적으로 만나

에버랜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사진=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에버랜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 이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13일부터 본격적인 검역 절차에 돌입하며 제한적인 만남을 이뤄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 따르면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생활 중인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다음달 13일부터 한 달 동안 국제 이동에 필요한 야생동물 사전 검역 과정을 진행한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번식 가능 시기가 도래하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생으로 올해 12월 셋째 주 중국으로 이동한다.
쌍둥이는 검역 기간에도 판다 세컨하우스 실내 방사장에서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제한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판다 세컨하우스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넓은 독립 실내 방사 시설을 갖추고 있어 검역 기준을 충족하며 관람이 가능하다.
앞서 2024년 4월 중국으로 이송된 푸바오의 경우 앞선 한 달 동안 비공개 상태로 검역을 진행했다. 푸바오는 같은 해 3월3일까지 일반에 공개된 후 비공개 상태로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마지막 공개일은 12월 11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세부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아울러 구체적인 이동 날짜와 이동 장소는 기온, 현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사진=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와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다음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위한 스페셜 기념일을 정해 판다 팬들과 함께하는 '주키퍼 토크 콘서트'를 연다. 강철원, 송영관 등 판다 주키퍼(사육사)들이 무대에 직접 올라 미공개 성장 영상을 감상하며 생생한 육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에버랜드 현장에서는 쌍둥이의 어린 시절 추억과 성장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상영회가 운영되고, 사회관계망(SNS)에서는 주키퍼와 캐스트들이 필름 카메라로 담아낸 쌍둥이 감성 영상을 연재하는 등 따스한 응원 열기를 더할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다"며 "이동 전까지 남은 두 달 남짓의 소중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쌍둥이들과 따뜻한 추억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로, 출생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몸무게가 90kg 안팎까지 늘어나며 건강한 판다로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 (사진=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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