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직원들 주말에 법카 9억 펑펑… 사장 "전수조사로 엄중 조치"
등록 2026.10.19 11:47:45수정 2026.10.19 14:33:50
빵집서 하루 800만원·와인바서 2천만원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19일 직원들의 고액·분할 결제와 주점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현재 전사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균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 부당 및 조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의원은 강원랜드 직원들의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말·공휴일에 법인카드로 3593건, 9억3386만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2024년 12월에는 정육점에서 980만원이 결제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과일가게에서 600만원이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빵집에서 485만원과 333만원을 각각 결제하는 등 하루에 818만원을 사용했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와인바·이자카야 등에서 결제한 금액은 195건, 216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법인카드를 왜 사용했냐고 물어봤더니 소명이 식사 목적이라고 한 줄로 나왔다"며 "주말에 법인카드를 사용하면서 셀프 소명 하나만 하면 환수도 징계도 없다.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진 질의에서 최 의원이 "김 대표가 사장에 임명된 이후 강원랜드의 목표가 현재 실적보다 낮게 설정됐다"고 비판하자 김 대표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드린다. 강원랜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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