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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지금이 분할매수 기회"…전문가의 분석 배경은

등록 2026.10.21 00:30:00

반도체 시장, 가격 상승서 생산·판매량 중심으로 이동

상승 사이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전망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 "현재는 쌍바닥 다지는 구간"

[서울=뉴시스] 20일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는 '반도체 시장'을 두고 '물량'이 이끄는 성장으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분할해서 사모으기 아주 좋은 때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 화면 캡쳐) 2026.10.20.

[서울=뉴시스] 20일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는 '반도체 시장'을 두고 '물량'이 이끄는 성장으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분할해서 사모으기 아주 좋은 때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 화면 캡쳐) 2026.10.20.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이 가격 오름세에서 생산과 판매량 확대로 넘어가면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의 '얘기좀합시다' 프로그램에서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는 현재 반도체 산업을 호황의 중간 지점으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가격이 이끌던 성장에서 물량이 이끄는 성장으로 넘어가는 단계다"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분할해서 사모으기 아주 좋은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시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달라는 요청에 "반도체 사이클 끝나지 않았다, 삼전닉스 한방 남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성장축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그동안은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앞으로는 생산과 판매 물량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때에는 생산과 판매 물량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라며 "투자 아이디어가 바뀌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 흐름을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보고 분할 매수를 권했다. 그는 "지금은 쌍바닥을 형성하는 구간이다"라며 업황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의 물량 중심 사이클이 본격화하는 시점은 2028년 무렵이지만 주가는 이보다 앞서 내년부터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미 주식을 사서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본인의 투자 아이디어가 살아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파거나 무작정 버티기보다, 손실률이 15% 정도에 이르면 16% 정도의 수익률 달성 후 상황을 다시 살피는 위험 관리 원칙도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물량' 중심의 반도체 업황을 판단할 기준으로는 재고와 리드타임(lead time)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재고가 갑자기 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기존에 주문하면 50주를 기다려야 했는데 갑자기 30주나 20주 만에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추격은 시장 성격에 따라 여파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중국산 제품이 저렴하고 물량이 많더라도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업 간 거래 시장(B2B)에서 쉽게 선택받기는 어렵다"며 "가격과 성능 외에도 보안과 지정학적 요인이 함께 고려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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