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세아아파트 공사 무기한 중단…연내 분양 차질
등록 2026.10.21 17:18:34
부영주택, 7월말 용산구청에 공사 중지 통보서 제출
美대사관 숙소 설계 갈등에 표류…연내 분양 불투명
![[서울=뉴시스]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자료= 뉴시스 DB)](https://img1.newsis.com/2024/12/04/NISI20241204_0001720046_web.jpg?rnd=20241204103331)
[서울=뉴시스]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조감도. (자료= 뉴시스 DB)
21일 건설업계와 용산구청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지난 7월말 구청에 '한강로3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신축공사 공사중지 통보서'를 보냈다.
이 통보서는 2024년 7월 착공에 들어간 아세아아파트의 공사를 9월 11일부로 중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단 사유로 '사업계획변경 3차 진행 중 승인 지연에 따른 공사 일시 중지'로 명시했을 뿐, 공사 재개일은 '미정'으로 통보했다.
공사 중지에 따라 사면 보양막과 가설방음벽 상부 분진망을 설치하는 등 환경보전 조치도 취해졌음을 알렸다.
아세아아파트 부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과거 용산 미군부대와 국군 복지단, 군인아파트 등으로 쓰이다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부영이 2014년 국방부로부터 3260억원에 사들였지만 이후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150가구를 공공기여 하기로 하면서 설계변경 문제로 지연됐다. 2024년 초 세부 개발계획 변경안이 공고되고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그 해 7월 10년 만에 공사를 시작했다. 다만 미 대사관의 국제건축기준 적용 요구로 공사가 잠시 멈췄다가 이를 철회하면서 올해 2월 재개했다.
부영은 지하 3층~지상 최대 32층 1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6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미 대사관 숙소를 빼면 81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올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정상화와 연내 분양 의지를 밝혔지만 거듭된 공사 중지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부영 관계자는 "미 대사관 숙소의 설계변경 문제로 공사를 중지하게 된 것으로 행정 절차에 따라 재개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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