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벗어난 오세훈…野 유력 대선주자로 영향력 커질 듯
등록 2026.10.23 15:35:30
1심 뒤집고 2심 무죄…사법리스크 고비 넘고 정치적 입지 강화될 듯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서 존재감 커질 듯…보수 진영 세력 구도에도 영향
"야권 내 주도권 경쟁 영향력 미칠 것"…여권의 오세훈 향한 공세 강해질 수도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10.23.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21501679_web.jpg?rnd=20261023143609)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전상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1심 유죄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향후 보수 진영 내 정치적 입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법리스크 우려를 덜어낸 만큼 야권 내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이 자연스럽게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수 진영 내 세력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번 판결로 오 시장의 정치적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 시장의 무죄 판결이 당 전체 분위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서울 지역의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1심이 너무 일방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균형이 잡힌 것"이라며 "아직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남았지만 2심에서 무죄를 받은 만큼 사법리스크를 털어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당 원내지도부 한 관계자는 이날 "야권 내 차기 대선 주자로서 오 시장의 입지가 강화 될 것"이라며 "오 시장 지지율과 함께 당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다.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이어간 바 있다. 향후에도 당내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강화하며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기적으로 오 시장이 당내 합리적 개혁 보수 세력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강경 보수 색채가 강하다면 오 시장은 합리적 보수 색채가 강하다.
장 대표에 대한 당내 친한동훈계 등의 사퇴 요구가 최근 들어 잠잠해지긴 했지만 향후 주도권 경쟁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나 총선 국면에서 양측간 당내 주도권 경쟁이 불 붙을 경우 오 시장이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오 시장에게 구심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차기 주자 중심으로 야권 내 세력이 재편 되면서 이른바 친오세훈계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장 오 시장은 서울시정 운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이재명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과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 시장의 야권 내 영향력이 커질 수록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의 오 시장을 향한 정치적 공세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민주당은 이날 2심 무죄 판결에 대해 "상식을 벗어난 판결"이라며 "사법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