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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55.7조 편성…청년 AI 성장권·주거안정 추진

등록 2026.10.29 10:00:00수정 2026.10.29 10:36:24

민선 9기 첫 본예산안, 전년 대비 8.3% 증가

[서울=뉴시스] 서울시 2027년 예산. (자료=서울시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 2027년 예산. (자료=서울시 제공) 2026.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채무를 늘리지 않는 건전 재정 기조 아래 청년 인공지능(AI) 활용 격차 예방과 시민의 주거 안정에 중점을 둔 2027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년 대비 4조2667억원(8.3%) 증가한 55조7445억원 규모 2027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이날 전했다.

결혼·양육 지원 제도 개편 등 정부 사업 확대로 국고 보조 사업에 대응하는 시비 예산이 전년보다 1조1700억원 증가했지만 시는 내년 말 채무 잔액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예산을 통해 청년 역량 개발과 취업을 지원한다. 청년 AI 성장권(266억원)을 신설해 서울 청년 50만명에게 생성형 AI 이용권과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영커리언스(223억원)로 진로 탐색부터 취업 연계까지 5단계 일 경험을 제공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460억원)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인재 4500명을 양성한다.

콘텐츠 창작과 체험, 사업화를 연결하는 서울 창조산업허브(351억원)는 내년 하반기 개관한다. 양재 AI 혁신지구 육성(164억원),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484억원) 등을 통해 차세대 전략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내년 6월 개관하는 서울아레나 공연을 서울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실시간으로 즐기도록 커넥티드 라이브(7억원)를 추진한다.

24시간 활력 경제 실현을 위해 골목 상권과 한강의 야간 체류·소비 기반을 확충한다. 서울 달빛야장 2기 10개소를 신규 조성(105억원)해 상권별 특색을 살린 야간 명소를 육성한다. 한강 밤핑을 300동으로 확대하고 이촌·광나루 한강공원에 야간 생활체육 거점 공간을 조성(19억원)한다.
 
잠원한강공원과 한남·두모·동호대교 일대 약 4㎞ 구간 한강 수변 야간 경관을 개선(100억원)하고 DDP 365라이트쇼(56억원)를 상설 운영한다.

스프링 페스티벌·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어텀페스타·윈터페스티벌(107억원)을 개최하고, LoL 월드챔피언십 서울 유치(14억원)를 추진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533억원), 제2세종문화회관(222억원), 시립도서관(서대문) 조성(190억원), 펀스테이션 운영 확대(34억원) 등 문화·여가 기반을 확충한다.

시민의 집 걱정을 줄이기 위해 수요 맞춤형 공공 임대 주택은 매입형 2만736호, 임차형 3100호, 건설형 3364호 등 총 2만7200호를 공급(1조1228억원)한다. 신속통합기획 2.0(108억원), 모아타운·모아주택(123억원) 등 민간 정비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대학생을 위한 '서울형 새싹원룸' 500호를 임차형으로 신규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 안심주택 3027호를 신규 매입(공공 임대)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2만3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9000명 확대(1262억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청년의 임차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을 확대(758억원)한다.

기준 중위 소득 48% 이하 가구에 주거 급여를 지원(1조337억원)하고 장기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한 무이자 대출을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725억원)한다. 무주택 임차인에게는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료를 최대 50만원 지원(111억원)한다.

돌봄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기준 중위 소득 인상(4인 가구 기준 6.7%)에 따라 생계·의료·교육 급여를 전년보다 9531억원 늘어난 4조8054억원으로 편성했다. 중장년·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공공 일자리도 확대(7806억원)한다.

가족 돌봄 청년·한부모 가족·장애 아동 가정에 소득 지원·자산 형성 등 맞춤형 자립 지원 서비스(38억원)를 제공하고 청소년 복지 시설 퇴소 청소년에게 자립 정착금(7억원)을 지원한다.

결식 우려 아동 급식비와 아동 복지 시설 생활 아동 급·간식비를 인상(390억원)한다. 은퇴기 중장년 1만명 소득 공백 대비를 돕는 '서울형 낀세대 연금' 지원(13억원)도 신설한다.

외로움·고립 대응을 위해 '잇다플레이스'(15억원)를 6개소로, '서울마음편의점'(8억원)을 25개소에서 31개소로 늘린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중소기업 육성 자금으로 3조원 규모 융자를 지원(426억원)한다. 서울 광역 사랑 상품권 발행도 2000억원으로 확대(113억원)해 소비와 골목 상권 매출 회복을 돕는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391억원)을 확대해 창업·성장·위기 대응·폐업 등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세대별 성장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런(267억원)은 취약 계층 온라인 교육 콘텐츠 지원을 강화한다. 코칭센터를 전 자치구로 확대해 초등학생 그룹 멘토링을 제공한다.

초등학생의 학교 밖 기초 예술 실기 교육 어린이 예술씨앗(14억원)을 신설하고 중장년 재취업·커리어 전환을 위한 중장년취업사관학교(90억원)는 내년 6개소로 늘린다.

결혼·출산·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혼인지원금·아이맞이지원금·아동기본수당·가정보육가산금 등에 1434억원을 투입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 아이 상상랜드 등 놀이·체험 시설을 확대 조성(400억원)하고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51억원)은 내년 7개소로 늘린다.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일상에서 운동할 수 있는 '건강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손목닥터 9988(589억원)은 걷기 중심 건강 관리 지원을 대사증후군·치매·금연 관리까지 넓힌다.

찾아가는 서울체력장(8억원)은 연간 50회로 확대해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상담 기회를 늘린다. 주말 아침 도심과 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쉬엄쉬엄 모닝(28억원)을 확대 운영하고 월드컵 제1파크골프장은 리모델링한다.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4개소 추가 조성한다.

집과 일터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 남산공원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58억원)를 개최하고 G밸리 가든밸리 조성(18억원)을 추진한다. 중랑천·성내천 등에는 서울 물빛나루(73억원)를 확대 조성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와 충전기 보급을 확대(2022억원)하고 수소 버스 보급과 송파 공영 차고지 수소 충전소 조성(349억원)을 추진한다.

집중 호우와 시설 노후화에 대비해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와 빗물펌프장 9개소 신·증설에 2362억원을 투입한다.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로 113㎞와 하수관로 151㎞도 정비(4109억원)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 약자에게 동행안심벨 10만대, 초등학교 1학년에게 초등안심벨 5만대를 지원(33억원)한다.

도심에 공원과 걷기 좋은 공간을 늘리기 위해 세운지구 도심공원 조성(1232억원)으로 녹지와 휴식 공간을 확보한다. 서울 전역 어디서나 그늘 아래 걸을 수 있도록 도시 기본 계획부터 개발 사업까지 그늘보행권 기준(20억원)을 적용한다. 서울역 광장 확대·개선을 위한 기본 계획도 수립(7억원)한다.

도시철도와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 우이신설 연장선·동북선·강북횡단선·서남선·서부선 등 5개 도시철도 노선 사업에 1383억원을 투입한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건설과 상부 공원 조성(1321억원),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차도 건설(720억원)을 추진한다.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기후동행패스를 통한 대중교통비 환급에 7478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지원 연령 확대(만 34→39세), 따릉이 할인, 단기권 운영 등 서울시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장애인콜택시와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UD택시 운영을 확대(1019억원)한다.

내년 약자동행예산은 17조6892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533억원(13.1%) 늘렸다.

이 밖에 시립도서관(동대문)(475억원), 잠원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33억원), 서울 테크스페이스(79억원)가 착공할 예정이다. 반다비 체육센터(93억원), 서남병원 증축(89억원), 노들섬 수상정원(89억원)을 준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의무 지출 등 경직성 경비 증가와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 역차별 상황에서도 채무 규모를 늘리지 않고 시민 생활에 필요한 투자를 확대했다"며 "청년에게는 도약의 기회를, 집 걱정이 큰 시민에게는 주거 안정을,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두터운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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