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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깜빡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카카오, AI 검색 신모델 공개

등록 2026.10.29 10:09:06

카카오, 자체 개발 AI '카나나2 임베딩' 2종 허깅페이스에 무료 개방

단어 일치 안 해도 맥락 읽어 정보 탐색…글로벌 모델 대비 한국어 성능 최고

처리 속도·메모리 효율 수십 배 향상…상업적 활용 가능한 라이선스 적용

[서울=뉴시스] 카카오가 정확한 단어를 몰라도 질문의 의미를 파악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가 정확한 단어를 몰라도 질문의 의미를 파악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정확한 단어를 몰라도 질문의 의미를 파악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카나나2 임베딩' 모델 2종을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베딩 모델은 글이나 문장의 의미를 숫자로 변환해 비슷한 의미를 가진 정보를 찾아주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검색이 입력한 단어를 중심으로 결과를 찾는다면, 임베딩 모델은 단어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도 의미가 비슷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과거에 이야기했던 식당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전에 이야기했던 조용한 식당"이라고 질문하면 AI가 이전 대화에서 관련 정보를 찾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술은 이용자의 취향과 과거 대화 내용을 참고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개인화 AI 에이전트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매개변수 30억개 규모의 '카나나-2-3b-임베딩'과 13억개 규모의 '카나나-2-1.3b-임베딩'이다. 매개변수는 AI가 학습한 정보를 담고 있는 요소로, 모델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카카오는 두 모델을 엔비디아의 '라마 네모트론 임베드'와 알리바바의 '큐원3 임베딩' 등 비슷한 규모의 해외 공개 모델과 비교해 성능을 평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두 모델은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한국어 성능을 기록했다. 영어 성능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큐원3 임베딩과 비교해서는 AI가 정보를 처리하는 효율도 높았다.

기존 카나나 임베딩 모델과 비교해서도 검색 성능을 개선했다. 카카오는 메모리 사용량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 수십 배 이상의 효율성 향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에는 서비스의 목적에 따라 검색 정확도와 처리 속도, 저장 공간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 개발자는 필요한 성능에 맞춰 AI가 정보를 표현하는 데이터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는 두 모델에는 연구와 개발뿐 아니라 일정한 라이선스 조건에 따라 상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카나나 오픈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한국어 검색 성능과 처리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이어가고 개인화 AI 에이전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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