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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조건 기반 전작권 전환 지지…시간도 조건"

등록 2026.10.14 02:58:06

"조건 벗어나 한미 방어 저해하면 지지 못해"

"대통령이 즉시하라면 따르겠지만 위험 보고"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나선 모습. 2026.10.14.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나선 모습. 2026.10.14.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합의한 대로 조건을 충족한 후 전환이 이뤄지는 것을 지지한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다만 시점 역시 하나의 조건이 될 것이라 언급했고, 미국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즉시 전환을 지시한다면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따를 것이라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향후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를 설정하는 것 등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게 전부다"며 "그것이 협정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어 "45·46·47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와 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을 보면 이것이 조건에 기반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 현재 임무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한국 국민과 미국 국민을 방어하는 것이다"며 "정해진 조건을 벗어나 한국과 미국 국민을 방어하는 제 능력을 저해하는 것이란 무엇이든 지지할 수 없다. 제가 지지하는 것은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이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브런슨 사령관은 "시점도 하나의 조건이다. 그것은 제가 결정하는 일이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나 전쟁부 장관이 지금 당장 이행하라고 하면 '예스(yes)'라고 하겠지만,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지 않은 채 이행하는 데 따르는 위험은 이렇다'고 (보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가 해야할 일은 반드시 충족돼야 할 조건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면서 "세가지 조건이 있으며 달성해야할 수많은 목표들이 있다. 그 조건들이 충족되면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브런슨 장관은 지난 4월 상원 청문회에서도 "정치적 편의가 조건을 앞지르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면서 조건 충족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브런슨 장관은 이날 한미 전작권 전환에 의문을 품는 이들을 언급하면서는 "과거와 현재 국방부 장관과 전쟁부 장관들이 공동으로 서명한 문서들을 살펴보길 권하고 싶다. 이것은 조건에 기반한 절차라고 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점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결국 우리 협정을 지지하는데 그것은 전쟁(국방)장관과 대통령이 제게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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