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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흑역사 잊었다…두산, 이번엔 '업셋' 주인공 될까[WC]

등록 2026.10.14 11:38:04

2024년 4위로 WC 나섰으나 5위 KT에 1·2차전 모두 내줘

2015년 WC 도입 이후 4위 팀 탈락은 두산 유일

올해 5위로 가을야구행…4위 LG 상대로 업셋 노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투아웃 주자 2루에서 롯데 한동희를 삼진 아웃시킨 두산 선발 곽빈이 포효하고 있다. 2026.08.2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투아웃 주자 2루에서 롯데 한동희를 삼진 아웃시킨 두산 선발 곽빈이 포효하고 있다. 2026.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희생양이 됐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번엔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을 노린다.

두산은 14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WC 결정 1차전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두산이 LG와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건 2021년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3전 2선승제로 열렸던 준PO에서는 두산이 2승 1패로 LG를 제압했다.

정규리그 5위 두산은 WC 결정 1차전에 이어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까지 잡아야 준PO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4위 LG는 1, 2차전에서 한 경기만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해도 준PO에 오른다.

상황은 불리하지만, 해볼 만한 싸움이다.

일찌감치 5위를 확정한 두산은 재충전하며 WC 결정전을 준비했다. 또 정규시즌 최종전이 벌어진 지난 12일까지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쏟아부었던 LG보다 체력에서도 앞선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7-0 승리한 두산 곽빈이 김원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7.2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7-0 승리한 두산 곽빈이 김원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7.26. [email protected]

아울러 리그 최고의 에이스 곽빈이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61이닝을 투구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로 맹활약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작성하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탈삼진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투수 2관왕에 올랐다.

곽빈은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3경기에 등판해 18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6으로 짠물 투구를 과시했다.

최근 LG 타선의 흐름이 좋지 못한 것과 LG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나흘만 쉬고 선발 등판하는 점도 두산에 호재다.

10월에 치른 9경기에서 LG의 팀 타율은 0.242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15로 8위에 그쳤다.

두산은 WC 결정전에서 아픔을 경험한 바 있다.

2024년 정규리그 4위에 오른 두산은 5위 KT 위즈와 WC 결정전을 치렀으나 1, 2차전을 내리 패배하며 사상 첫 4위 팀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후 정규시즌 4위가 준PO에 오르지 못한 것은 두산이 유일하다.

2년 만에 다시 WC 결정전에 임하는 두산은 아픈 기억을 모두 잊었다. 이번 WC 결정전에서는 LG를 잡고 업셋을 달성하는 주인공이 되며 준PO 진출권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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