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계단식으로 진행된다"…44세·60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등록 2026.10.18 16:18:00
![[서울=뉴시스] 이승후 작가는 노화가 특정 시기에 급격히 변화하는 '계단식' 노화 과정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우리 모두 튼튼'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403_web.jpg?rnd=20261018111035)
[서울=뉴시스] 이승후 작가는 노화가 특정 시기에 급격히 변화하는 '계단식' 노화 과정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우리 모두 튼튼'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노화가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40대 중반과 60세 전후에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지난 16일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우리 모두 튼튼'에 출연한 이승후 작가는 2024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를 소개하며 "선형적 변화가 아니고 사실은 계단식으로 노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해당 연구에서 25~75세 성인 108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대변, 소변, 구강 점막, 피부 등에서 얻은 생체 지표 약 13만개를 추적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신체 지표의 변화가 두 시기에 집중됐으며, 평균적으로 44세와 60세 전후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는 "이게 모든 사람한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평균적으로 조사를 해 보니 이 나이 때 급격한 변화가 좀 나타나더라 하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40대 중반에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이유로 '생리적 예비 능력'과 '보상 능력'의 저하를 들었다. '생리적 예비 능력'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인한 부담을 감당하는 신체의 여유를, '보상 능력'은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보완해 정상 상태를 유지하려는 능력을 뜻한다. 이 작가는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능력이 떨어지면 신체 변화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상 그 전에도 문제는 생기고 있었다"며 "몸이 그 문제에 대해서 타격을 받고는 있었지만 티를 안 냈다. 몸이 이겨내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몸이 정상 수치를 유지하다가 어느 순간 수치가 널뛰기를 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노화에 따른 변화는 한 가지 문제에 그치지 않고 여러 신체 기능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운동량이 줄어 근육이 감소하면 혈액 순환과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주고, 포도당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면서 체지방이 늘거나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가는 "하나의 문제는 그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며 "노화에 의해 생기는 문제점들은 연쇄 작용으로 나쁜 쪽으로 흘러간다"고 말했다.
그는 노화에 따른 신체 변화에 대응하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무리한 활동으로 소모한 체력을 회복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하루 과격한 운동을 했으면 다음 날은 쉬어 줘야 한다"며 "채워 주는 것 이상으로 아껴 쓰는 것도 중요한 나이가 됐다는 걸 인지하고 쓰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이 작가는 "문제가 나타나도 그 충격을 줄일 수 있고, 문제가 크게 나타나기 전에 눈치를 챘으면 그 문제를 부드럽게 넘길 수 있다"며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일상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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