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동 셀린느·디올 등 명품 매장 약탈…"판매·공급망 영향 제한적"
등록 2026.10.19 11:24:59수정 2026.10.19 11:50:09
시장별 수요 따라 물량 탄력 조정 국내 수급 영향 없어
명품 수입업계 "현재까지 차질 없어…현지 상황 주시"
![[파리(프랑스)=AP/뉴시스] 프랑스 파리에서 17일(현지시간) 학생 공교육 개선 시위에 연대해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사진은 한 시위 참가자가 프랑스 국기를 들고 있다. 2026.10.18](https://img1.newsis.com/2026/10/17/NISI20261017_0001671438_web.jpg?rnd=20261018000131)
[파리(프랑스)=AP/뉴시스] 프랑스 파리에서 17일(현지시간) 학생 공교육 개선 시위에 연대해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사진은 한 시위 참가자가 프랑스 국기를 들고 있다. 2026.10.18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프랑스 파리 주요 상권에서 발생한 시위가 약탈과 방화로 번지면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매장과 백화점이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까지 국내 명품 공급망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시장별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 물량을 조정하는 만큼, 현지 개별 매장의 피해가 국내 상품 수급 차질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시위 과정에서 갤러리 라파예트와 셀린느·디올 등 주요 명품 매장이 약탈 및 시설물 파손 피해를 입었다. 시위는 파리 외 주요 도시로도 확산하면서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국내 유통업계는 이번 사태가 국내 명품 매장의 상품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대륙별·국가별 거점을 통해 재고와 물량을 조정하는 구조인 만큼, 파리 개별 매장의 피해만으로 국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도 아시아 지사 등 대륙별·국가별 헤드쿼터를 두고 있어 물량이나 재고를 안정적이고 유동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면서 "파리 일부 매장의 피해가 국내 명품 시장의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시장별 수요와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온 점도 이런 분석의 배경이다. 코로나19 당시에도 일부 해외 시장의 소비가 부진한 반면 한국에서 명품 수요가 호조를 보이자 국내에 인기 상품 물량을 더 배정하는 사례가 있었다는 게 백화점 업계의 설명이다.
국가별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 배분을 조정할 수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매장 피해가 다른 시장의 공급 감소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른 명품 관계자 역시 "명품은 브랜드별로 생산과 재고 관리, 국가별로도 상품 배분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현지 매장 피해만으로 국내 공급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물류 거점이나 생산시설이 영향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국내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 패션과 뷰티 등을 수입·유통하는 업체도 현재까지 수출입에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패션의 경우 이미 F/W 물량은 이미 입고가 완료됐으며 현재로서는 파리 시위로 인한 수출입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피해가 매장뿐 아니라 생산·물류시설로 확산할 경우에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브랜드별 현지 상황과 국내 공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해당 관계자는 "앞으로 현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랑스에서 시위대가 명품 브랜드 셀린느 매장에 진입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출처=엑스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591_web.jpg?rnd=20261018165059)
[서울=뉴시스] 프랑스에서 시위대가 명품 브랜드 셀린느 매장에 진입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출처=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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