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 폭락은 과도한 공포의 결과…11월부터 반등 온다"
등록 2026.10.20 00:22:00수정 2026.10.20 04:39:23
![[서울=뉴시스] 최근 반도체주 폭락 사태는 시장의 우려가 과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 'SBS 시사교양 라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9/NISI20261019_0002267569_web.jpg?rnd=20261019155122)
[서울=뉴시스] 최근 반도체주 폭락 사태는 시장의 우려가 과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 'SBS 시사교양 라디오'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최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19일 SBS 라디오 '박연미의 목돈연구소'에 출연한 이권희 위즈웨이브 대표는 최근 반도체주 폭락 사태와 인공지능(AI) 자금난 우려를 진단하며 현 주가는 과도한 공포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현재 반도체 대장주들의 주가 수준에 대해 청산가치에 바짝 다가섰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과거 아무리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도 PBR 1배를 잘 깨지 않았다"며 "현재 삼성전자 기준 PBR 1배는 19만원선(현재 주가 21만원 수준)이고, SK하이닉스는 100만원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청산가치까지 주가가 내려왔다는 것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며 "현재 시장 주가는 내년 실적이 반토막 난다는 전제를 가정한 수준인데, 실제 현장에서는 장기공급계약(LTA)이 2035년까지 만들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글로벌 수요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을 뒤흔든 AI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파산 우려 및 자금난 악재에 대해서도 냉정한 해석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미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80%가 무너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충격을 줬지만, 네오클라우드 업체가 전체 AI 반도체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안팎"이라며 "80%가 망하더라도 전체의 8%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닷컴 버블 당시와 달리 지금은 데이터센터라는 실물이 존재한다"며 "설령 취약한 일부 기업이 청산되더라도 이를 저가에 인수하려는 애플 등 빅테크 대기 수요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 "헤지펀드들이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등을 빌미로 만기를 앞둔 코어위브 같은 기업을 타깃 삼아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다"며 "부정적 뉴스만 보고 손절매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향후 반도체 및 증시 반등의 분수령으로는 이번 주 예정된 메타의 실적 발표를 꼽았다.
이 대표는 "메타가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뮤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예상보다 일찍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확충과 반도체 추가 구매가 필수적인 만큼, 메타의 발표가 시장의 비관론을 반전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매크로 환경과 관련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 밑으로 내려오고 중간선거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11~12월부터 강력한 반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7월 말 저점을 깨지 않는다면 현 지점은 바닥을 다지는 구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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