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도 구글 AI칩 TPU 구매 추진…엔비디아 독주 흔들까"
등록 2026.10.28 14:10:08
금액·물량 미공개…공급처 다변화 목적
오라클도 클라우드 중 처음으로 TPU 구매
![[마운틴뷰=AP/뉴시스] 오픈AI가 구글의 자체 개발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구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6년 3월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서 사람들이 도로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6.10.28.](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377_web.jpg?rnd=20261018104053)
[마운틴뷰=AP/뉴시스] 오픈AI가 구글의 자체 개발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구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6년 3월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에서 사람들이 도로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6.10.2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오픈AI가 구글의 자체 개발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구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간) 빅고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컴퓨팅 용량을 확장하고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구글 TPU 구매를 논의하고 있다. 금액, 구매 물량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픈AI는 TPU 기반 최첨단 모델 최적화를 총괄할 엔지니어 채용 공고도 냈다. 양측의 협력이 단순한 컴퓨팅 구매에서 실질적인 기술 협력 단계로 나아가는 셈이다.
이번 거래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TPU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신은 "TPU는 그동안 인공지능(AI) 연산 시장에서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꼽혀왔는데, 이번 수주한 고객(오픈AI)은 엔비디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고객"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는 그동안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엔비디아 GPU에 크게 의존해 왔으나, AI 연산 수요가 급증해서 칩 확보와 운영비 부담이 커지자 대안 모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브로드컴과 자체 칩 '할라피뇨(Jalapeno)'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구글 역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주로 자체 클라우드 시설을 통해 외부 고객에게 TPU를 임대했으나 최근 들어 TPU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이날 오라클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중 최초로 TPU를 재임대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오라클이 칩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며 최종 사용자는 양사의 주요 고객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빅고파이낸스는 "구글은 자사 TPU가 추론 부문에서 엔비디아 GPU보다 비용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TPU 성장은 엔비디아의 가격 결정력과 고객 충성도를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2030년까지 오픈AI와 구매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서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고객들이 다른 업체로 눈을 돌리는 추세는 되돌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의 막대한 AI 투자가 실제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로 이어지는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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