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결국 해임…직무대행 체제로 후임 인선
등록 2026.10.29 10:31:09수정 2026.10.29 11:42:25
임기 2개월 남기고 해임…과기정통부 복무감사서 10건 지적
이상중 "이번 결정에 유감…해임 적정성 확인받을 것"
KISA, 류재철 충남대 교수 직무대행 선임…업무 공백 최소화 속 후임 선임 착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90192_web.jpg?rnd=2026101512275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 경력 기재와 예산 집행 부실 등 직무상 의무 위반이 지적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결국 해임됐다.
29일 KISA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이 원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최종 재가했다. 지난 8월 KISA 이사회가 해임 건의안을 의결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해임은 지난 3~5월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KISA 복무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감사에서는 이 원장의 직무상 의무 위반과 관련해 10건의 지적 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KISA 이사회는 이 원장의 신의성실 의무와 준법·청렴 의무 위반, 기관 운영 전반의 관리 미흡 등을 문제 삼았다. 경력 기재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처리, 관사 운영, 지인으로부터 받은 사진 작품 등도 감사에서 지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월부터 수개월간 진행된 감사에서 지적된 경력 기재, 업무추진비 집행, 예산 관리 등 일부 업무 처리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잘못에 대한 책임과 해임이라는 중징계의 정당성은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경력 허위 기재 의혹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 직책 명칭을 입사지원서에 기재한 것이 아니라 취임 이후 홍보자료에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익을 취하거나 부당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다"며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필요한 절차를 통해 해임의 적정성을 확인받겠다"고 했다.
KISA는 원장 해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임이사인 류재철 충남대학교 컴퓨터융합학부 교수를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류 대행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KISA는 직무대행 체제로 기관을 운영하는 한편 관련 법령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후임 원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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