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한 달 만에 다시 위축…10월 PMI 49.3
등록 2026.10.31 21:04:14수정 2026.10.31 21:08:24
신규·수출 주문 동반 위축…비제조업 PMI도 기준선 하회
![[창저우=AP/뉴시스] 중국의 10월 제조업 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중국 창저우에 위치한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Li Auto)의 자동차 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SUV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4.03.27.](https://img1.newsis.com/2025/01/27/NISI20250127_0000064160_web.jpg?rnd=20260304163603)
[창저우=AP/뉴시스] 중국의 10월 제조업 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중국 창저우에 위치한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Li Auto)의 자동차 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SUV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4.03.27.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집계됐다. 전월 50.1에서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0.0도 밑돌았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과 생산, 고용 등의 경기 상황을 조사해 산출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의 장리췬 분석가는 "수요 부족이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제조업 신규 주문과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모두 위축세를 이어갔다. 생산과 구매 활동 지수도 전월 확장세에서 위축세로 돌아섰다. 해외 크리스마스 관련 주문이 9월에 집중된 뒤 감소한 데다 국경절 연휴 이후 소비 지출이 둔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도 전월 50.2에서 49.7로 하락해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
경제학자들은 내수 진작을 위한 추가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7년 외부 수요가 약화할 경우 중국이 더욱 강력한 내수 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쑤저우증권의 루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가계 신뢰와 투자 심리를 높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및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이자 보조금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첨단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철도·조선·항공우주 장비와 컴퓨터·통신·전자제품 제조업의 생산 및 신규 주문 지수는 모두 53.0을 웃돌았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광모듈 제조업체 중지이노라이트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반면 맞춤형 가구 제조업체 오페인홈은 내수 부진과 비용 상승으로 순이익이 80% 급감하는 등 전통 제조업의 어려움은 이어졌다.
중국 경제는 3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4.3%에서 4.5%로 반등해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인 4.5~5.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요구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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