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된다던 3량, 왜 지금은 안 되나"…도시철도 행감 질타
등록 2026.11.06 19:01:37
피난계단 부족·1097억원 설계변경 심사 누락 등 추궁
전남광주시 "안전 재검증…3량 전환엔 추가 비용·기간 필요"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21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유촌동 광주교통공사 차량기지 검수고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언론 공개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6.10.21. goodwrite9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21498162_web.jpg?rnd=20261021111525)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21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유촌동 광주교통공사 차량기지 검수고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언론 공개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6.10.21.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둘러싼 피난 안전과 설계 변경 심사 누락, '3량 운행 가능' 홍보 신뢰성 문제 등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6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통합특별시의회 행감에서 이현명(민주당·진도) 의원은 "1단계 20개 역사 중 별도 피난계단이 설치된 곳은 남광주역 한 곳뿐"이라며 화재와 혼잡에 대비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박금화 본부장은 "당시 설계 기준과 피난 시뮬레이션에는 적합했다"면서도 "전문적인 재검증과 결과에 따른 보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박형대(진보당·장흥1) 의원은 "6개 공구에서 총 506회, 1097억원의 설계 변경을 추진하면서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10억원 이상이나 10% 이상 증액됐을 때는 당연히 계약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조달청 제외사항으로 보고 심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조달청 원가심사를 받는 사업은 계약심사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판단해 심사 없이 설계변경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는 계약 심사 등 절차를 준수하고,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행정상 책임을 묻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인 강수훈(민주당·서구1) 의원은 2018년 언론보도와 당시 도시철도공사 사장의 기고문까지 제시하며 '3량 운행 가능'이라고 밝힌 근거를 따졌다.
강 위원장은 "당시에는 왜 (3량 운행이) 되고 지금은 안 되는 상황이 됐냐"며 "논의한 적 없으면 공론화위원회 때 도시철도건설본부는 '3량은 안 됩니다. 2량으로밖에 안 됩니다'라고 얘기했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박 본부장은 이에 "본부 자체 검토자료를 찾지 못했고, 당시 검증 업무는 본청이 주관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승강장과 신호 체계가 모두 2량 기준이어서 2028년 개통 목표로는 3량 운행이 불가능하고, 전환하려면 추가 공사비와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시민 입장에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따로 있고, 본청 기획관실이 따로 있습니까"라며 행정 신뢰 훼손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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