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홈피서만 사라진 '집게손'…애플 '남성 비하' 논란 의식했나
등록 2026.10.29 14:42:58수정 2026.10.29 20:24:24
![[서울=뉴시스]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를 국가별로 다르게 사용했다.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손을 삭제했지만 미국 등에서는 손 모양이 그대로 나와있다.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564_web.jpg?rnd=20261029143839)
[서울=뉴시스]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를 국가별로 다르게 사용했다.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손을 삭제했지만 미국 등에서는 손 모양이 그대로 나와있다.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에서 한국 홈페이지에만 엄지와 검지로 제품을 집어 든 이미지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노트북체크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홍보 이미지를 국가별로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엄지와 검지로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자리를 집어 든 손이 등장한다. 두께가 5.4㎜에 불과한 제품의 얇고 날렵한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이미지다.
반면 한국 홈페이지에 게재된 같은 구도의 이미지에는 손이 없다. 제품을 집고 있던 손만 사라지고 아이패드 미니의 얇은 측면을 보여 주는 구도만 유지됐다.
외신은 이러한 차이가 한국에서 논란이 된 특정 손동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엄지와 검지를 모아 제품을 집어 든 손 동작이 남성의 신체를 비하하는 의미로 해석돼 왔다는 것이다. 대표적 예시로 2023년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의 해당 손동작이 논란이 되며 개발사 넥슨 측이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외신은 "애플이 한국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이미지를 수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이와 유사한 지역별 이미지 조정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아이폰 에어 출시 때도 비슷한 조정이 있었다고 전하며, 한국 시장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손동작을 고려한 현지화 작업이 반복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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