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이다"…누수 문제로 40대 이웃 여성에 주먹 휘두른 70대
등록 2026.10.29 17:00:00
![[서울=뉴시스]70대 남성이 이웃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쇠파이프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9](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180_web.jpg?rnd=20261029102143)
[서울=뉴시스]70대 남성이 이웃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쇠파이프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9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70대 남성이 누수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웃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기도 과천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70대 남성의 이웃 여성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피해자의 여동생이자 해당 빌라 건축주인 제보자는 언니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크게 다쳤다고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약 1년 전 입주한 뒤 누수 문제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항의했고, 피해자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이 출동했지만 주의 조치에 그쳤다고 한다.
사건은 보름 뒤 발생했다. 피해자가 반려견과 함께 공동현관으로 들어가려다 가해 남성과 마주치자 남성은 "죽이겠다"고 말한 뒤 주먹을 휘둘렀다. 폐쇄회로(CC)TV에는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얼굴과 몸을 계속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피해자가 방어를 위해 쇠파이프를 들자 이를 빼앗아 휘두르기도 했다. 피해자는 코와 입에서 피가 나고 치아까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가해 남성이 폭행 중 "한대 때리나 열대 때리나 경찰서 가는 건 똑같다", "내가 신이다"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가해자는 자신의 손도 다쳤다고 주장하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별도 조사 없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상을 호소하는 피의자의 경우 수사 절차상 치료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에서는 폭행의 정도와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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