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집 마련? 일본엔 없어"… 한일 커플 8배 폭증한 뜻밖의 이유
등록 2026.10.07 00:00:00
![[서울=뉴시스]일본 여성들이 한국 문화에 가지는 호감과 함께, 한국 남성들이 일본 여성에게 갖는 선호가 맞물려 한일 커플이 크게 늘었다..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02135491_web.jpg?rnd=20260514140859)
[서울=뉴시스]일본 여성들이 한국 문화에 가지는 호감과 함께, 한국 남성들이 일본 여성에게 갖는 선호가 맞물려 한일 커플이 크게 늘었다..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일 구독자 약 41.6만 명의 유튜브 채널 'Turbo832 TV'에는 한일 전문 결혼정보회사 '데이리에'의 홍대의 대표가 출연해, 급증하는 한일 국제결혼의 실태에 대해 설명했다. 홍 대표는 "2025년 기준 회원들의 상담 문의 건수만 1만건을 넘어섰다"며 "매달 120~130건의 화상 미팅을 주선하고 있을 정도로 현장 체감 수요가 폭발적이다"라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커플의 결혼 건수는 1483쌍으로, 일본 남성과 한국 여성 커플(190쌍)에 비해 약 7.8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홍 대표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문화적 호감도와 상호 보완적인 이성상을 꼽았다.
홍 대표는 K-드라마와 한국 문화의 영향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남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며 "일본 남성에 비해 다정하고 감정 표현에 솔직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남성들이 일본 여성에 대한 선호가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일본 여성분들이 남성의 말을 잘 이해해 주고, 가정적인 모습을 여성에게서 생각하는 한국 남성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에 대해서 양국의 차이가 언급됐다. 홍 대표는 "한국은 결혼할 때 남자가 집을 해 가는 문화가 좀 강했다"며 "일본에는 전세라는 문화 자체도 없고 결혼을 하게 되면 둘이서 월세로 시작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일본의 결혼식과 집안 배경을 보는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결혼식도 하객 수를 제한하는 등 실용적으로 하는 편이고, 부모의 재력이나 집안 배경보다는 당사자의 가치관과 실질적인 경제력을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일 국제결혼 문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 후반 한국 남성들이다. 주요 직업군은 일반 직장인부터 전문직, 자영업자까지 다양하다. 일본 여성의 경우 유치원 교사, 간호사, 일반 사무직 등 다양한 직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 현지 결혼상담소 연맹(회원 약 10만명)과의 제휴를 통해 매칭이 이뤄진다.
언어 장벽에 대해 홍 대표는 "회원 10명 중 7명은 일본어를 전혀 못 하지만, 초반 통역 지원과 번역 앱 활용으로 서로 간의 호감이 있다면 관계 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홍 대표는 도피성 국제결혼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홍 대표는 "한국에서 이성을 만나는 데 실패한 원인을 외면한 채 단순히 대체재나 도피성으로 일본 여성과의 결혼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말투나 외모 관리, 가치관 등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 메타인지가 선행된 후 진정성 있게 접근해야 성공적인 성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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