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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우크라 대사 소환에 "우크라엔 감정싸움, 北에는 비굴한 침묵"

등록 2026.10.09 16:05:57수정 2026.10.09 16:10:23

"북한군 포로 더 생길 수도…앞으로 안 받겠단 건가"

"국제사회, 북·러 편에 섰다는 시그널로 이해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점식 원내대표. 2026.10.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점식 원내대표. 2026.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정부의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 한국 소환 결정과 관련해 "북한군 포로를 송환해준 우크라이나에는 감정싸움으로 대사를 본국 소환하는 초강경 대응을 하면서, 북한에는 철저히 비굴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에서 사과 메시지까지 보냈는데도,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라며 "과연 그럴 정도의 일인가"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지금도 러-우 전쟁에 수많은 북한군이 참전해 있다. 앞으로도 한국으로 오기를 원하는 북한군 포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크라이나의 협조 없이는 포로 송환이 불가능하다. 앞으로 더 이상 북한군 포로를 받지 않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김정은의 심기를 어겨가며 포로 송환을 받느니, 아예 우크라이나와 관계를 끊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북한군 포로를 송환해준 우크라이나에는 감정싸움으로 대사를 본국 소환하는 초강경 대응을 하면서, 북한에는 철저히 비굴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제사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편에 서기로 했다는 시그널로 이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에 소련의 입장을 대변하고 호응해주면서 소련에 도움을 주는 서방세계의 정치인·지식인들을 '쓸모있는 바보들(useful idiots)'이라고 했다"며 "가짜 평화라는 환각제에 중독돼 북한의 침략에는 찍소리도 못하고 최소한의 대응 조치마저 거부하는 현 정부의 인사들이야말로 '평양의 쓸모있는 바보들'"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익과 안보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지나친 우크라이나 홀대"라며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이 대사 소환이라는 극단적 조치까지 취할 일인가"라고 적었다.

나 의원은 "본질적으로 양국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게 감사해야 할 인도주의적·안보적 성과"라며 "본질적으로 양국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에게 감사해야 할 인도주의적·안보적 성과"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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