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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김정은 만나냐 묻자 "아마도…흥미진진"

등록 2026.10.13 07:04:07

트럼프, 내달 APEC·ASEAN 위해 아시아 방문

주미대사 "구체적 회담 징후없지만…가능성 존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아시아 지역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연설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다음달 아시아 방문에서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도(I may)"라고 두차례 말했다.

이어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그것은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며 "나는 그와 잘지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지역 방문을 한달여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을 수락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방문에 앞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만남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구체적 징조는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미 당국자들이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핵 없는 한반도, 한반도 비핵화는 변함없는 정책적인 목적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북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이제 비핵화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미 당국자들도 생각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도 부산 방문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회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에는 북한이 반응하지 않으면서 회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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