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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자꾸 쏘아 신뢰도 90%로"…우주청, 2035년 독자 위성망 구축

등록 2026.10.13 11:00:53수정 2026.10.13 12:46:24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과방위 국감서 우주항공 분야 주요 계획 발표

재사용 차세대 발사체 개발·위성 대량생산 추진…민간 중소형 발사체도 지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안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안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주항공청이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 신뢰도를 현재 80% 수준에서 90% 이상으로 높인다.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위성 대량생산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 아울러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해 안보·재난 등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우주패권 경쟁 속에서 정책의 무게중심을 연구개발에서 산업 육성으로 전환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튼튼한 우주항공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청장은 우주공간이 새로운 경제적 공간이자 국가안보를 좌우하는 전략적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우주 기술과 산업, 안보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는 만큼 독자적인 우주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우선 우주발사체의 성능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한다. 오 청장은 "발사체는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운송수단인 동시에 우리가 필요할 때 스스로 우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우주주권의 핵심 인프라"라며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현재 80% 수준인 발사 신뢰도를 90% 이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통해 발사 비용을 낮추고 민간 중소형 발사체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위성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저궤도 통신과 지구관측 등 위성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군집위성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반도체·소재 등 비우주 분야 기업의 우주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핵심 부품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해 안보와 재난 등 비상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자 통신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탐사 영역도 저궤도를 넘어 달과 심우주로 확대한다.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 발사와 2030년 소형 달 착륙선 발사를 준비하고, 2032년 독자적인 달 착륙을 위한 선도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달 기지 구축 사업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글로벌 민간항공기 제작사와의 차세대 민항기 공동개발에 민관 합동으로 참여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도 본격 추진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오 청장은 "우주항공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만들어 가고 우리 우주, 우리 기술의 자립화를 통해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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