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급락에 '패닉셀' 재현되나…'공포지수' 이틀새 30% 급등
등록 2026.10.14 06:00:00
VKOSPI 50선 근접…시장 경계심리↑
코스피 일주일새 1000포인트 '털썩'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장을 마감했다. 2026.10.13.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21487285_web.jpg?rnd=20261013160857)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장을 마감했다. 2026.10.13. [email protected]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VKOSPI는 최근 이틀새 36.81에서 48.53으로 31.84% 뛰었다. 지난 12일 10.65% 급등한 데 이어 전날에도 증시 급락과 함께 19.15% 뛰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변동성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급등락하는 과정에서 치솟는다. 급등 자체가 코스피의 추가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치가 높아질수록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통상 지수가 50~60선에 진입하면 투자자들이 이성적 판단을 잃고 투매에 나서는 '시스템 리스크의 전조'로, 70~80선은 정부 부양책조차 통하지 않는 '통제 불능의 패닉 국면'으로 평가된다. 현재 VKOSPI가 50선에 근접한 것도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VKOSPI는 지난 6월 29일 장중 97.99를 기록해 지수 공식 발표를 시작한 2009년 4월 13일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시 코스피가 9300선까지 오른 뒤 열흘 만에 1000포인트 가량 수직 낙하한 영향이 컸다. 이후 지수는 7월 들어서도 8400선에서 5200선까지 유례없는 폭락장을 연출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VKOSPI 급등세가 당시의 패닉장을 재현하는 신호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코스피가 최근 일주일새 1000포인트 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투매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6~7월의 패닉장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지수대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사상 최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 중으로 12개월 선행 PER은 4.54배로 7월 30일 저점인 4.74배를 밑돌고 있다"면서 "코스피 6000선 이하, 선행 PER 5배 아래는 추격 매도보다 버티기 또는 분할 매수 접근이 유리한 가격,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미 기술적으로 올해 7월 폭락장에서도 다녀오지 않았던 RSI(상대강도)상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이나, 200일선 이탈은 지난 7월 폭락장에도 짧은 거래일만 잠시 다녀왔던 레벨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 바닥은 확인하는 구간에 있으며 낙폭 과대 인식 뿐만 아니라, 이날 예정된 CPI를 포함해 10월 실적시즌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