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났다, 해결사 본능!'…LG 오스틴, 부진 씻는 대포로 팀도 살렸다[WC]
등록 2026.10.14 22:00:39
1회 곽빈 상대 결승 투런포…LG 4-1 승리 견인
오스틴, 10월 타율 2할 고전…부진 터는 신호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3번타자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9235_web.jpg?rnd=2026101419113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3번타자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이 가을야구 첫 경기부터 대포를 폭발하며 시즌 막판 보여준 아쉬움을 털었다.
그는 올 시즌 초반 보여준 해결사 본능을 되살리며 LG를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올렸다.
오스틴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두산 선발 곽빈의 시속 128㎞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렸다.
그의 포스트시즌 통산 3호 홈런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3번타자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6.10.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9220_web.jpg?rnd=2026101419071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3번타자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1회 터진 그의 투런포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이날 LG 선발 마운드에는 외국인 베테랑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두산 마운드에는 특급 에이스 곽빈이 오른 만큼 양 팀 타선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회말 오스틴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LG는 2회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달아나지 못했다. 이후 곽빈의 구위가 살아나면서 LG 타선은 출루조차 쉽지 않았다.
두산이 7회초 1점을 만회해 한 점 차로 따라붙은 만큼 오스틴의 한 방은 그야말로 LG를 구한 홈런이 됐다.
오스틴의 1회 투런포에 힘입어 리드를 유지한 LG는 8회 신민재의 기습번트 안타로 1점을, 두산 이영하의 폭투로 또 1점을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4-1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3번타자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박해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10.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9232_web.jpg?rnd=2026101419103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3번타자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박해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이날 홈런은 LG와 오스틴 모두에게 반가운 신호였다.
시즌 초반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며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됐던 오스틴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9월 4홈런에 그치며 시즌 39호포를 기록한 후 좀처럼 아홉수를 벗어나지 못했고, 10월 9경기 타율은 0.200(35타수 7안타)에 머물렀다.
오스틴의 침묵 속에 LG도 시즌 막판 고전했다.
LG는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고, 결국 KIA 타이거즈에 3위 자리를 내주고 WC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8회초 공격 2사 주자 1, 2루서 오스틴이 플라이 아웃 당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5.10.30.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21038248_web.jpg?rnd=20251030212235)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8회초 공격 2사 주자 1, 2루서 오스틴이 플라이 아웃 당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또한 오스틴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가을야구 부진을 털어낼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팀이 통합우승을 일궜을 때도 오스틴은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KS) 5경기에서 타율 0.050(20타수 1안타)에 그쳤다.
당시 동료들은 "오스틴은 버스를 탈 자격이 있다"며 그를 위로했으나, 오스틴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보다 가을야구를 길게 이어가야 하는 LG로선 오스틴의 반등이 더욱 절실하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오스틴이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이어간다면 LG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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