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화학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폭발 위험 대비

등록 2026.10.14 13:07:01수정 2026.10.14 14:14:24

1차 발령 이어 2차 발령…소방차 12대 등 투입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한 제조업체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6.10.14.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한 제조업체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소방청은 14일 울산 울주군 소재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접 시·도의 소방력을 긴급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소방청장이 전국 단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앞서 이날 화재는 오전 9시41분께 신고가 접수됐으며, 소방 당국은 오전 9시47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화재가 주변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오전 10시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이후 오전 10시17분께 국가소방동원령 1차 발령을 통해 부산, 대구, 경남에서 고성능 화학차 8대와 무인 방수차 1대 등 총 9대의 소방 차량을 동원했다.

이어 오전 11시18분에는 장시간 화재 진압 활동에 대비해 국가소방동원령 2차 발령을 내리고 부산, 대구, 경남에서 회복 지원차 각 1대씩 총 3대를 추가 동원했다. 아울러 중앙119구조본부에서도 대용량 방사 시스템을 투입했다.

이날 최용철 소방청장은 인명피해 방지와 화재 확산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공장 내 인명 검색과 대피 유도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소화용수 확보와 중장비 활용 등 가용 자원을 적극 동원해 신속한 화재 진압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화학물질 제조공장 특성을 고려해 저장·취급 물질의 종류와 유독성, 폭발성 등 위험 요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현장 대원에게 전파해 2차 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독가스와 짙은 연기 확산에 따른 인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피방송 등 필요한 안전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공장 관계자 13명 전원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화재 확산 방지와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화재가 진압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