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로 생일 자축' LG 오스틴 "김도영과 맞대결? PS는 또 다르다"[WC]
등록 2026.10.14 23:05:21
두산 곽빈 상대로 1회 투런포…LG 4-1 승리 견인
준PO서 KIA 김도영 상대…"정규시즌과는 달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4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된 LG 오스틴과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0.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9413_web.jpg?rnd=2026101422143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4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된 LG 오스틴과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거포 오스틴 딘이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LG는 오스틴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가을야구를 연장했다.
오스틴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두산 선발 곽빈의 시속 128㎞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렸다.
1회 터진 그의 투런포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두산이 7회초 1점을 만회해 한 점 차로 따라붙은 만큼 오스틴의 한 방은 그야말로 LG를 구한 홈런이 됐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오스틴은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오면 자신 있게 휘두르자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며 "오늘 두산 배터리가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 테두리를 공략했다. 홈런을 친 커브도 내가 딱 자신있게 휘두를 수 있는 공이었다. 내 홈런이 결승타가 된 부분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오스틴의 1회 투런포에 힘입어 리드를 유지한 LG는 8회 신민재의 기습번트 안타로 1점을, 두산 이영하의 폭투로 또 1점을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4-1로 이겼다.
팀에 승리를 안긴 대포를 날린 오스틴은 이날 경기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도 꼽히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3번타자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21489236_web.jpg?rnd=2026101419155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LG 3번타자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이날 승리에 대해 오스틴은 "한 지붕 아래 사는 라이벌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둬서 기분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오늘 전체적으로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 기세를 광주에서도 이어가고싶다"고 바랐다.
아울러 이날은 오스틴의 33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오스틴은 2023년 자신의 생일에도 두산을 상대로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스틴은 "오늘은 KBO리그에서 뛰면서 두 번째 맞는 생일 경기였다. 23년도에도 홈런을 쳤던 걸로 기억한다"며 "이제 나이가 들어서 생일에 대해 특별한 감흥은 없다. 흰머리가 더 늘어나는 정도로만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당연히 생일에 홈런을 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오늘도 생일에 가족들과 함께하면서 홈런을 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해민(왼쪽)과 오스틴 딘(오른쪽)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4.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2263702_web.jpg?rnd=20261014225444)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해민(왼쪽)과 오스틴 딘(오른쪽)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WC 결정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LG는 이제 광주로 향한다.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상대는 KIA 타이거즈다.
오스틴은 올 시즌 초반부터 김도영(KIA)과 선의의 홈런 경쟁을 펼쳤으나, 시즌 후반기 들어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홈런왕도 김도영의 몫이 됐다.
중요한 시리즈에서 김도영을 다시 만나게 된 오스틴은 "김도영이 홈런왕을 차지한 것은 축하할 일이다. 그가 많이 원했던 것을 달성했기 때문에 칭찬해 주고 싶다"며 "김도영은 이미 슈퍼스타지만 더 스타가 될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정규시즌은 이미 끝났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은 또 다르다. 정규시즌 성적은 아예 상관이 없다"며 "좋은 팀원이 돼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충실히 수행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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