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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타격 위협에…이란 "미군, 걸프 진입 절대 불가"

등록 2026.10.24 17:58:26수정 2026.10.24 18:50:36

"트럼프, 걸프 진입 무덤까지 꿈만 꿔야"

군사적 긴장 높아져…트럼프도 공개 위협

[테헤란=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타지리시 광장에서 시민들이 감옥을 본뜬 광고판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가 철창에 갇혀 있는 모습을 사진 찍고 있다. 2026.10.22.

[테헤란=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타지리시 광장에서 시민들이 감옥을 본뜬 광고판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가 철창에 갇혀 있는 모습을 사진 찍고 있다. 2026.10.2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습을 공개적으로 위협한 가운데 이란군 지도부가 미 해군의 걸프 해역 진입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24일(현지 시간) 이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압돌라히 이란군 총참모장은 "미국 대통령은 자국 군인과 군대가 다시 페르시아만에 진입하는 것을 꿈만 꿔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 소망을 영원히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 군함이 페르시아만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압돌라히 총참모장은 또 미국이 이란 군사력을 파괴했다는 주장에 반문하며 "미국이 이란 군사력이 정말 제거됐다고 여긴다면 왜 호르무즈 해협이나 이란의 해상, 육상 국경에는 감히 접근하지 않냐"고 주장했다.

이어 서아시아에서 미군이 연이어 패배한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이 미 해군을 지역과 세계를 위협하는 힘의 상징으로 삼고 있지만 이란군은 미 해군을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이 이란의 모든 석유를 장악하거나 심지어 이란 전국을 점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톰 바라크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이번 주말 미국이 이란을 절대적으로 공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맞서 이란이 공격 받을 경우 걸프 해역의 해저 케이블을 표적으로 삼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23일 여러 유조선이 이란이 불법으로 간주하는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다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위협했다.

이들은 "총 450만 배럴 이상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 2척이 기뢰에 부딪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고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세계 경제의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이자 페르시아만으로 향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다. 미국도 이란 항구와 선박 등을 맞봉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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