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김정은 방중 일제히 주목…"단둥 일대 보안 강화"
등록 2026.10.24 16:49:05수정 2026.10.24 17:09:57
김정은 방중, 약 1년 만…4개월 만 시진핑과 대면?
25일 항미원조기념일 때문?…단둥 기념관 교통 통제
![[평양=신화/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는 소식이 한국 정부에 의해 알려진 가운데 외신들도 일제히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북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2026.10.24.](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21314250_web.jpg?rnd=20260609203930)
[평양=신화/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는 소식이 한국 정부에 의해 알려진 가운데 외신들도 일제히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북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2026.10.2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는 소식이 한국 정부에 의해 알려진 가운데 외신들도 일제히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발표에 앞서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이 방문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 일대의 보안이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AP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지 수개월만"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은 수년간 러시아를 우선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군사·경제적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북한의 전통적인 주요 동맹국이자 경제적 생명줄인 중국과 관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한국 통일부는 오후 3시께 김 위원장이 새로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발표했다"며 "김정은의 차량 행렬로 보이는 차들이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고 보도했다.
NK뉴스 소속 한 기자는 전날 오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단둥의 보안이 강화됐다는 소식을 전해진다"며 "내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방문할 것이라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김정은 등 초고위급 인사로 구성된 것 같다"며 "중국의 '항미원조 기념일'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월25일은 중국군이 1950년 10월19일 한국전쟁에 참여해 첫 승리를 거둔 날로, 항미원조는 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는 것을 뜻한다.
올해는 76주년으로 김 위원장이 단둥에 있는 항미원조기념관을 직접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본 매체도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에 주목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새벽부터 항미원조 기념관 주변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산케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김 위원장과 대화 재개를 원하고 있다"며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지 등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화통신, 중국 CCTV 등 중국 측의 보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은 사전 예고하지 않은 국외 방문 일정으로,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 중심으로는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의 방중 형식과 일정, 참석 행사 유무, 중국 내 접촉 인사 등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 주석과 넉 달만에 다시 대면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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