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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진성준 비자 거부 배경에 "미 국익이 우선"

등록 2026.10.30 01:18:38

"이민법 철저 집행하고, 합법적 여행 보장"

[계룡=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dahora83@newsis.com

[계룡=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자 발급이 거부된 것과 관련해 자국의 국익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 시간) 진 의원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 배경에 대한 뉴시스 서면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이민법을 철저히 집행하고 비자 절차를 통한 합법적인 여행을 보장함으로써, 계속해서 미국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무부는 각 비자 신청을 개별 사안에 따라 심사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특정 비자 사안과 관한 국무부 조치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의 비자 발급이 거부된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미국 국익 관점에서 이뤄진 조치라는 것이다. 진 의원의 비자 신청이 미국 이민법이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국무부는 한국 정치인과 공직자 비자 발급이 연이어 거부되거나 보류된 것이 한미관계의 균열을 드러낸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국회 국방위는 위원장인 진 의원을 단장으로하는 방미단을 꾸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진 의원은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에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미국 비자 발급이 보류돼 주미대사관 등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못했고, 주미대사관 파견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비자 발급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방위원장 비자 발급까지 거부되면서 한미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하며 진 의원 비자 발급 거부에 대해 "한미 관계와 무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의원들의 비자 발급이 신속히 되도록 미 측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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