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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스키즈 빠진 '2027 그래미' 레이스 개막…출품명단 윤곽

등록 2026.10.10 10:54:05

제니·웨이브투어스·릴 모쉬핏 출품…요아소비·치바 유키 등 J-팝도 도전장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알링턴 공연.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알링턴 공연.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제69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1차 투표가 오는 12일(현지시간)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글로벌 음악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아티스트들의 잇단 불참 속에서 부문별 후보 경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포브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한 2027 그래미 어워즈 출품(FYC) 현황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 등 미국 시장 내 최정상 K-팝 그룹들이 이번 심사 과정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 곡 '스윔(SWIM)'이 수록된 컴백 앨범 '아리랑(ARIRANG)'을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레코딩 아카데미가 이번 제69회 시상식부터 K-팝·J-팝·C-팝 등을 아우르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했으나, "지역이나 언어로 분류되기보다 음악 자체로 평가받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며 출품을 고사했다. 멤버 전원이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스트레이 키즈 역시 지난 8월 마감일까지 출품을 진행하지 않았다.

해외 팝스타 중에서는 드레이크(Drake)의 독자 노선이 두드러졌다. 드레이크는 올해 동시 발표한 정규 앨범 3장('아이스맨', '하비브티', '메이드 오브 아너')과 수록곡 전곡을 출품하지 않으며 아카데미를 향한 보이콧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카롤 지(G)와의 협업곡 '아히(Ahi)'가 베스트 라틴 송 부문에 접수돼 간접 후보 지명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들의 공백 속에서도 브루노 마스, 카디 비, 찰리 XCX, 올리비아 로드리고, 켈라니 등 팝계 정상급 뮤지션들은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레코드' 등 본상(제너럴 필드) 부문에 대거 작품을 올리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아시아권 뮤지션들의 출품 현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K-팝 진영에서는 솔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소속 레이블인 컬럼비아 레코드의 그래미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구체적인 출품 카테고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밴드 '웨이브 투 어스'(Wave to Earth·웨투어)는 '배드 피시스(bad pieces)'를 출품했는데 역시 카테고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뉴어크=AP/뉴시스]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 '그라모폰'

[뉴어크=AP/뉴시스] 그래미 어워즈 트로피 '그라모폰'

프로듀서 릴 모쉬핏(그루비룸 휘민)은 일본 래퍼 치바 유키와가 그와 협업곡 '안녕하세요(Annyeonghaseyo)'를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내면서 자연스레 출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팝 뮤지션 가운데는 글로벌 흥행을 이어온 혼성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신설 아시안 팝 부문을 비롯해 최우수 뮤직비디오, 시각 매체 최우수 주제가상 등 다수 부문에 작품을 제출하며 입지를 확인했다.

이번 그래미 심사 대상작은 작년 8월31일부터 올해 8월28일까지 발표된 음원이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1차 투표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 명단이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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